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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고양이를 죽인 아이 이야기

by Deborah 2009. 4. 7.



아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과 동물을 아프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4월인데 바람이 몹시 불고 눈도 조금씩 내렸다.

그런 어느 주변에 사는 00씨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 많이 바빠? 전에 내가 부탁한 들어 있나 해서.."

"아. 지금 인터넷 하는 중이었는데."

"그래? 잠깐만 시간 내어 주면 되는데."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지?"

"응 지금 오후 4 21분이야."

"그럼 은행 문을 닫을 시간이잖아?"

"정확히 9분이 지나면 문을 닫는다."

"지금 어디쯤 왔는데?"

"2분만 지나면 너희 집앞이야."

"알았어. 준비하고 있을게."

그녀와 통화를 끊낸후 그녀 집앞에 차를 세워 놓고 벨을 눌렀다.

그녀의 딸이 웃으면서 나를 반긴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엄마 준비되셨어요."

양발도 제대로 챙겨 신지 않은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양발은 신어도 . 그냥 차에 앉아 있기만 하면 되니까.. "

"알았어.-_-"

차를 빼고 은행을 향해서 달리는 중에 그녀가 말을 한다.

오늘 우리 고양이 마리가 죽었어. 팬텀 녀석이 죽었어.”

. 그게 무슨 말이야. 팬텀은 아주 건강한 녀석이였는데..”

그게 말이야. 우리 아들 녀석이( 아들) 팬텀을 가지고 놀다가

플라스틱 밀봉된 박스에다 뚜껑을 닫아 버렸어. 오늘 아침에서야 고양이가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죽었다는 것을 알았지 뭐야. ㅠㅠ"

"아.. . 정도면 고양이가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쳤을 텐데.. 아무도 몰랐단 말이야? 이해가 된다."

"모두 잠든 시간이고 고양이가 갇혀 있었던 플라스틱 상자 속이라서 소리를 듣지 못했던 같아."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아들 녀석은 어떻게 했어. 혼을 내줘야 하는데."

"애들 아빠가 타이르고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는 줬어."

"아들 녀석이 짓인지 어떻게 알았어?"

"예전에 고양이를 플라스틱 상자 안에 넣고 해서 혼을 내주고 하지 말라고 했었지. 그래서 아들 녀석이 거라고 생각해."

말이 없다.. ㅠㅠ 불쌍한 팬덤 녀석 그곳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린 아이 경우는 동물을 마치 장난감처럼 논다. 그러기에 동물이 살아 숨 쉬는 동물이라는 자체보다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하기에 동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잘 가르쳐 줘야 한다. 잘못 만지면 동물도 아프다는 것도 가르쳐 줘야 한다.


"정말 이건 비극이야. 이런 식으로 고양이를 죽이다니. 아무리 어린 아이라지만.. 고양이를 플라스틱 상자 안에다 넣어 놓고 뚜껑을 닫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이야. ㅠㅠ"



이렇게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끝내고 필자는 정말 멍한 정신을 어쩔 없었습니다. 상자 안에 갇혀서 살려 달라고 소리도 질렀을 건만..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 그녀의 말에 정말 상자 속에 갇히면 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못하는 동물이라고 막내아들이 상자 안에다 넣고 뚜껑을 닫을 때도 소리를 질렀을 텐데.. 그때도 몰랐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고양이가 아이 손에서 무참하게 죽지 않아도 되는 말입니다. 이건 아이의 실수도 있지만, 어른의 무관심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슴이 아파요. 어쩔 없는 상황도 아니고 이건 엄연히 동물 학대라고 생각되는군요. 주위에도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된다고 생각해요.

혹시 주변에 아이 중에 동물을 학대하는 아이들이 보시면 혼을 주고 절대 그러면 된다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동물에게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동물 하나쯤 죽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테니 말입니다. 비참한 죽음을 당한 팬텀이 불쌍합니다.

예전에 팬텀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예전 우리 렉시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던 녀석인데..결국 어린아이 손에서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벤텀아.. 우리를 미워하지마.. 모든 인간이 같은 아니야.

네가 있는 그곳에서도 있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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