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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병뚜껑을 따는 개

by Deborah 2009. 2. 9.

나의 병뚜껑을 따는 솜씨를 보시라우?

짜~짠..병뚜껑을 다 땄습니다.

음..이젠 뭘 하러 가지..두리번 두리번.

에라.. 장난감하고 놀아야지.

나랑 놀아줘.

놀아줘..응? 알따..

던지란 말이야..ㅎㅎㅎ

이런..재미 엄따..

다들 이야기만 하고 있어. 정말 재미 없는걸.

뭘 봐?? 그래. 난 외계인이야..




전설의 잭러셀 잭(개)이 다시 돌아왔다.  오늘도 잭은 열심히 병뚜껑을 따고 있었다.
그의 병 뚜껑 따는 실력은 타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병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잭을 보면서 자기도 뭔가를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잭의 재롱을 보면서 오늘 하루의 피로함을 풀었다. 잭은 옛날에 뱀도 잡았던데, 그 사실을 아시는 분은 얼마나 계실까?
예전 하와이 세관에서는 특별히 잭이라는 개를 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실려오는 파이프에 숨겨진 뱀을
잡아 내는데, 큰 몫을 했다고 한다. 다른 개들이 해 내지를 못하는 것을 잭은 척척 해내고 있었다.
전통이 있는 러설 가문의 개로서 일명 사냥개로도 통하는 잭이 이제는 집안의 귀염둥이로
자리 잡고 있었다. 잭은 내 무릎에 올라와서 한참을 앉아 있더니 그것도 싫증이 나던지 점프를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잭처럼 찰리도 귀여운 맛이 있었더라면..하하하.. 찰리는 너무 커서 절대 무릎에는
앉혀 놓을 수가 없다.

사랑스러운 잭러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감상하시죠?
병 뚜껑을 떡하니 따내고 나를 보라는 식으로 쳐다보는 잭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화면도 어둡네요. 흑흑.. 잘 보이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이건 잘 보이시려나?
하나 더 올려 봅니다. ㅜㅜ
비디오 보셨으면 말해주세요. 상태가 어떤지 말입니다.


잭 러설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깨를 뽀가? 들들 뽀까?]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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