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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Colorado Springs

지금은 기도 할 때

by Deborah 2024. 2. 1.

 

 

일주일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내가 가장 아끼던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고 학교를 일주일 동안 나오지 않는다. 그의 다음 거처지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날지 의문이다. 힘든 일이 닥치면 또 다른 일들이 겹친다는 옛 속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은 그가 없으니 살 것 같다는 표현을 했다. 그래도 선생님의 마음은 달랐다. 중학교 졸업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고, 그것이 실현 불가능이라는 벽을 마주하고 있었다.

 

덤벼봐.. 그래도 해낼 수 있어.라고 스스로 말의 위안을 삼았다. 그래 세상의 모든 것이 힘들지라도, 일어나는 사건을 보지 말고, 그 후에 가져다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자. 힘들어도 견디어 내자. 넌 할 수 있어.라고 다짐을 했다. 수많은 날을 그를 위해서 기도를 했지만, 아직 뚜렷한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에 목숨을 걸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발견한다.

 

다음 주면 그 아이가 우리 반으로 돌아올까? 일부 선생님은 그가 돌아와서 또 문제를 일으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반면, 선생님의 마음은 그가 돌아와서 정상적인 중학교 생활을 마치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랬다. 그 아이가 다시 돌아올지는 교육청에서 결정을 내릴 문제라고 했다.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들을 놓고 기도 했다. 그들이 그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주고 다시 받아 드려줬으면 좋겠다.

 

사람일은 정말 모른다는 말이 맞다. 우리는 현재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눈을 감고 벙어리가 된 채로 무시하면서 살아간다. 나의 일이 아니니 책임질 일이 없다는 식이다. 하지만, 우리 반에 그 아이는 사랑이 필요하고 그것을 선생님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에게 다른 것을 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당장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야 말로 참된 교육자의 자질을 지닌 분이 아닐까?

 

"덤벼봐.. 널 상대해 줄 자신이 있어. 더 이상 나의 마음을 가지고 놀지 마. 난 너의 생각을 뛰어넘고 너의 마음을 다 알고 있으니까. 아무리 나를 괴롭혀도 끊임없이 그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 끊임없는 마음과의 싸움에서 결국에는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진리를 믿고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열어간다. 그 아이는 분명 돌아올 것이고, 우리 선생님은 여전히 사랑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이사야서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Isaiah 40:31 - But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wings like eagles; they will run and not grow weary, they will walk and not be f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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