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생각
안녕하세요? 노엘이 인사 올립니다. 넙쭉 _ _
반가워요. 할머니 블로거 구경 하시다가 절 보러 오셨다고요? 저는 노스 캐롤라이나에 살아요.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네 살이라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요. 엄마, 아빠의 가르침을 받아 열심히 학습 중인데요. 언어는 헷갈리네요.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영어로 말해야 하나? 아니면 한국어로 말해야 하나? 정말 헷갈려요.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때 노엘이 보러 오셨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한국말만 줄곧 하시는 거예요. 말귀는 알아듣는데, 따라 하기는 너무 힘드네요. ㅠㅠ
할머니 저도 언어를 빨리 학습하고 싶어요. 마음은 가는데, 입으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때가 되면 제가 멋지게 한국어로 할머니 하고 불러 드릴게요. 할머니의 걱정은 다 알아요. 제가 말을 제대로 못 한다고 해서 할머니 마음을 전혀 모르는 건 아니거든요. 할머니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아요.
할머니가 노엘이 한테 화를 내셨을 때, 너무 서운했어요. 지금이야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할머니는 너무 하세요. ㅎㅎㅎㅎ 그러시면 안 돼요. 노엘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소중히 사랑을 해주세요. 할머니 사랑해요. 노엘이가 늘 할머니 생각하고 있는 거 아시죠? 할머니 보고 싶어요.
데보라의 생각
노엘아.. 사랑해. 넌 모를 거야. 할머니가 날마다 널 위해 기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 넌 세상에 빛 같은 존재로 살아야 한다. 믿음의 아름다운 청년으로 자라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가 되어라. 사랑이 넘치는 노엘이 되어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렴. 너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면, 할머니 마음의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너는 언제나 할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을 거야. 사랑한다.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은 우리 노엘이. 할머니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 주렴. 그래.. 이제 할머니 너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으마. 넌 다른 아이보다 느린 것뿐이고, 앞으로 말도 잘할 수 있다고 믿어. 우리 노엘이 다음에 할머니 만났을 때, 할머니라고 한번 말해줄래? 그러면 눈물 나올 것 같은데?
예쁜 막내고모와 함께
혼자 탈 수 있어요.
할머니 기차 보세요.
어떡하나.. 설거지 너무 많아..
와 신난다. 이것이 다 노엘이 장난감
할머니 절 보세요.
음악 듣고 있니?
엄마, 아빠의 뒷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