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그 3년이란 세월이 지나면, 남녀의 관계는 급속도록 변환기를 맞이한다. 그들의 속 마음에 어떤 것이 있을까. 이 남자와 더 이상 살기 싫다. 정말 꼴도 보기 싫고, 하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그녀에게 받치는 글이다. 이혼도 싫고, 이별도 싫다는 그 남자의 속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잠깐! 필자의 글이 지극히 주관적 관점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
그녀가 너무 편하다.
남자는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 즉, 아주 단순하고 자신에게 맞는 옷이 있듯이 그녀가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으므로 그냥 같이 사는 거다. 그렇다고 아주 죽고 못 살 정도의 연애 감정은 없다. 하지만, 그녀가 옆에 있으면 안정감을 찾고, 하는 일에 자신감을 얻는다.
그녀가 여전히 좋다
자신의 속 마음을 내비치지 않는 남성이여, 어찌 여자가 그 마음을 알리오.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고백을 해야 한다. 말을 해야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는 이런 말을 한다. 그냥 보면 모리나? 모른다. 그래서 알려줘야 한다. 여자에게 얼마나 당신이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에 그친다면 그들의 관계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녀가 옆에서 챙겨주고 알아서 다 해주니 좋다
이런 생각으로 그냥 같이 살고 있는 남자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녀는 당신의 시녀가 아니다. 아내이자, 여자 친구이자, 사랑의 주는 상대라는 것을 잊지 말자. 빨래와 밥을 삼시세끼 다 차려 주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상처를 받아서 골아 터지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는 모른다. 이럴 때, 대화로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풀어야 한다. 아픔이 있다면, 나 이러한 일 때문에 아파요라고 말해야 한다. 남자에게 말하지 않고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남자는 일일 알려줘야 한다. 안 그러면 그녀가 괜찮은 줄 알고 쭉 그렇게 지낸다. 변화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가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별 후의 후폭풍을 마주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별을 원하는 남성이 얼마나 될까? 그녀와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무작정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 것이다. 이런 상태에는 남자는 이별을 회피하고 이혼도 회피하며 감당이 안 되는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런 무모함이 남자에게 있다. 남자는 자신이 이별 통보를 하지 않는 이상, 그것을 이별이라 인정도 하지 않고 받아 드릴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즉, 이별 후에 닥칠 그의 운명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이별은 안돼.. 이혼은 절대 안 돼...
안된다고 말하는 남자는 자존심과 연결되어 있다. 그의 삶에 있어서 실패란 단어는 떠오르기 조차 끔찍할 뿐이다. 남자는 여자와 헤어지면 인생의 실패자로 인정받게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자존심 강한 남자일수록 더 집착하고 그녀를 놔주기 싫어한다. 즉, 죽을 때까지 무덤까지 나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남자는 평생 한 여자만 바라보고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여자들 마음을 아프게 한다.
결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그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서로의 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일 때다. 무조건 헤어진다고 해서 더 좋은 남자를 만나고 사는 것은 아니다. 이 남자가 가지고 있는 그런 문제점은 없더라도, 다른 남자와 사귄다면, 또 다른 문제점과 마주 하기 마련이다. 그 남자를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당신이 먼저 변화해 보면 어떨까? 그 남자는 변화시킬 수 없어도 당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태도와 성격은 변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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