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할머니는 미국의 이웃사촌으로 지내던 분입니다. 정원 가꾸는 일을 취미 삼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제인 할머니 하면 타잔이 생각나요. ㅎㅎㅎ 외국 이름 건망증이 있는 필자도 제인은 꼭 기억합니다. 제인 할머니는 이곳에 이사를 온 지 몇 년 안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살던 주에서는 큰 집에 살아서 물건들 정리가 아주 쉬웠다고 해요. 오랜 결혼 생활에 이삿짐이 늘어 간다고 불평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여 준 그림이 예전에 올렸던 제인 할머니 집의 꽃의 씨앗이 담긴 봉투네요. 어떤 꽃일까 궁금해하던 필자에게 내밀어 주던 봉투였어요. 아주 친절하시고 저를 딸처럼 잘 보살펴 주셨어요. 외국 생활하면서 이런 따스한 이웃이 있다는 사실이 축복입니다. 제인 할머니 도움으로 예전에 미국 반상회도 다녀왔었습니다.
이웃 제인 할머니... 이제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자주 못 보게 되었어요. 산책하면 늘 인사하고 반겨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새 집으로 이사를 왔으니 제인 할머니와 자주 만날 기회는 없지만, 가끔 생각이 나는 분입니다. 주변에 이렇게 마음이 따스한 분이 참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도 사랑으로 화답해준다는 원리를 깨닫는 순간입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무너트리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사랑을 나누어 보세요. 그러면 당신도 그 사랑을 체험하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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