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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The legend of NaBi

난장판 만들고 더 당당하신 냥이님

by Deborah 2022. 4. 13.

세상에나, 이런 일이? ㅎㅎㅎㅎ 네 있었어요. 사진으로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옷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놨네요. 하하하 관리를 제대로 못한 집사 탓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이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그래서 야단을 좀 치려고 했더니 더 당당하게 쳐다보면서, 왜 그러냐?라고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어요.

우리 냥이님 당당한 거 보소. ㅎㅎㅎ 정말 이 정도면 집사는 상전을 모시고 삽니다. 세상에서 가장 당당하신 상전님은 오늘도 집사의 스카프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거기에다 떡허니, 누워 있지 뭡니까? 뭐 스카프가 촉감이 좋아서 그런 거라 생각은 하지만, 이건 너무 해요. 털을 다시 제거해야 하는 작업도 해야겠어요.

냥이님 이러시면 곤란해요.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그것은 허공에다 외치는 메아리일 뿐이었지요. 집사와 냥이의 동거를 하다 보면 이런 일도 생깁니다. 평생 쳐다보고 웃고 예뻐해 주면 좋은데.. 다 그런 것이 아니란 것이지요. 가끔가다 집사의 물건을 다 찢어 놓기도 했던 옛날 일을 생각하면, 이건 약과네요. 이 정도 끝을 낸 것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얼마나 모른 척하는지 사진으로 확인 사살하겠습니다. 정말.......ㅎㅎㅎ 그래도 귀엽네요. ^^

음.. 집사 왔냐?

집사야 내가 그런 거 아니다?

이건... 아폴로가 했어. (아폴로: 우리 집 강아지 이름)

그럼 그렇다는 줄 알고 있어.

왜 안 가고 알짱 대고 있는 거야?

집사야 가라.. 가.. 

집사가 빨리 떠나기를 원하는 냥이님...

잠시 후, ㅎㅎㅎㅎ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집사는 야단을 치고 있는데.. 여기는 넌 짖어라.. 난 잘란다. 

이렇게 주무시고 있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래요.. 자요.. 자..

그럼 이만 집사 물러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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