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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조카들과 보낸 아쉬웠던 시간

by Deborah 2008. 11. 3.

3주나 되는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조카들의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개 주를 지나서 사촌들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원했던 많은 시간 대신에 짧았던 30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우리 귀여운 조카들과 아이들 사진을 감상해 보실까요?

귀여운 아가씨가 되어서 만났네요.^^


평소 말이 없던 큰아들도 말문이 트인 듯합니다.



내 사랑을 많이 받았던 막내도 이렇게 컸네요.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우리 둘째 아들과 함께 한 막내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웠어요.

우리 막내딸의 버금가는 미모를 지닌 형님의 셋째딸입니다. 나를 보더니 하는말 " 숙모가 끓여준 미역국 먹고 싶어요. 엄마가 예전에 끓여 주셨는데 숙모가 끓인 것이랑 맛이 차이가 많이 나요."



우리의 만남을 시기한 국화꽃은 이렇게 활짝 피어 있었다.

꽃보다 더 예뻤던 큰딸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이를 함께 모아 놓고 기념 촬영을 했다. 너희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글을 마치면서 우리 조카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베스트를 적어 볼게요.


1. 미역국 (조카들이 우리 집에 오면 단골로 해 주던 매뉴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국물을 시원하게 해서 고기와 함께 끓여 주니 맛이 있었나 봅니다.
2. 쇠고기 덮밥(한국 요리를 싫어하시는 외국 분들이라도 쇠고기 덮밥은 좋아하시더라고요.
3. 만두(만두를 튀겨서 줘도 좋아하고 직접 국에 넣어서 끓여줘도 잘 먹습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만두를 만든 기억이 납니다.)
4.김치( 상상하기에 아이들이 못 먹을 것 같았는데도 예상외로 김치를 잘 먹고 좋아합니다.)
5. 갈비찜( 이것 역시 한국 요리 거부감 있으신 분들도 다 좋아하는 한국요리죠. 아이들이 먹어 보더니 참 좋아하고 맛있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6.김(김을 주면 밥하고 김에다 싸서 먹습니다. 물론 제가 가르쳤죠.)

예전에 된장국을 끓여 준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 반응은 안 좋았습니다. ㅜㅜ
아마도 된장의 특유한 맛과 냄새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언제 이런 음식들을 잔뜩 차려놓고 옛날이야기를 할 날이 올는지요.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고 생각이 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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