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

봄 꽃 구경해요.

by Deborah 2022. 4. 11.

크로커스(Crocus) :꽃 말 : 후회 없는 청춘 / 믿는것의 기쁨/ 난 언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요즘 봄이라 벚꽃이 만발한 한국의 경치를 담은 사진을 블로거 하면서 많이 보고 부러움을 샀습니다. 저의 그런 마음을 알고 계셨던 하나님은 이렇게 예쁜 꽃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셨어요. 사실은요. 위의 꽃은 우리 이웃 할머니 제인님 집 앞마당에 키운 예쁜 꽃이랍니다. 꽃 이름을 몰라서 뭔가 물어봤더니, 크로커스(Crocus)꽃으로 알려 주시더군요. 

수선화 : 꽃말: 자만심, 자존심, 기대함, 사랑을 한번 더, 자기애, 자아도취

 

남편과 산책을 하다 발견한 꽃입니다. 정말 예쁜 수선화입니다. 영어로는 Daffodil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와 이슬람교에서 수선화의 의미를 깊게 두고 있어요. 고대 그리스 인들은 사원을 장식할 때, 수선화를 활용했고요. 이슬람교는 무함마드의 말에 의하면, "두 조각의 빵이 있는 자는 그 한 조각을 수선화와 맞바꿔라. 빵은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 (위키 인용) 합니다.

 

수선화에 관련된 그리스 신화를 아시나요? 대충 내용이 이러합니다. 수선화는 나르키소스를 상징하게 되는 꽃으로 알려집니다. 나르시스가 산양을 하다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빠져 그 연못에 빠져 죽었다고 해요. 그가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 바로, 수선화입니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자아도취입니다. 

 

"아메이니아스라는 청년이 나르키소스를 사랑하였지만 나르키소스는 그에게 매정하게 대했다. 한 번은 나르키소스가 아메이니아스에게 칼을 선물했는데, 아메이니아스는 나르키소스의 집 앞에서 그 칼로 자살하면서 나르키소스가 짝사랑의 고통을 알게 되길 네메시스에게 빌었다. 뒷날 나르키소스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됐는데, 입맞춤을 하려 하다가 그것이 자기 자신의 반사된 모습인 것을 알아차린 그는 슬픔에 빠져 칼로 자살을 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다. 자기애(自己愛) 또는 자기도취증이라고 번역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은 여기서 유래한다 (위키 발췌 글)

 

수선화 하면 윌리암 워즈워드의 시를 뺴놓을 수가 없지요. 그의 시를 읽으면서 오늘 하루를 열어 갑니다.

 

 

 

          수선화

윌리암 워즈워드

 

골짜기와 산 위에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니다

나는 문득 떼지어 활짝 펴 있는

황금빛 수선화를 보았나니,

 

호숫가 줄지어 선 나무 아래서

미풍에 한들 한들 춤을 추누나.

 

은하에서 반짝이며 깜빡거리는

별들처럼 총총히 연달아 서서

수선화는 샛강 기슭 가장자리에

끝없이 줄지어 서 있었나니!

 

흥겨워 춤추는 꽃송이들은

천 송인지 만 송인지 끝이 없구나!

 

그 옆에서 물살도 춤을 추지만

수선화의 흥보다야 나을 것이랴.

이토록 즐거운 무리에 어울릴때

시인의 유쾌함은 더해지나니,

 

나는 그저 바라보고 또 바라볼 뿐

내가 정말 얻은 것을 알지 못했다.

 

하염없이 있거나, 시름에 잠겨

나 홀로 자리에 누워 있을 때

내 마음에 그 모습을 떠 오르나니,

이는 바로 고독의 축복이 아니랴,

 

그럴 때면 내 마음은 기쁨에 넘쳐 

수선화와 더불어 춤을 추노라.

 


데보라의 음악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방문하셔서 좋은 음악 감상하세요.

 

 

당신이 그리워 눈물이 흐르고...

2022년  4월 11일  월요일 204번째 음악 페이퍼 당신이 그리워 눈물이 흐르고 당신이 그리워 마음은 울고 당신이 그리워 내 가슴이 떨렸다. 당신이 사랑이 되어 내게 오면 나는 꽃으로 피어 화답하

sunny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