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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Living in Colorado Springs

세상에 공짜 없다네.

by Deborah 2026. 1. 23.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이 맞다. 누군가는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 이치이다. 오늘은 남편이 내게 온 소포라고 내밀었다. 소포를 열어보니, 예쁜 귀걸이가 나왔다. 어떻게 보면 공짜로 받은 느낌의 귀걸이지만, 사실은 이 귀걸이를 하나를 얻기 위해서 5개의 귀걸이를 사야 했다. 말하자면 이것도 상술인데, 여러 번 사면 살 때마다 가게에서 도장을 찍어준다. 

 

그 도장을 찍어준 것이 5번째가 지나면 이렇게 새로운 귀걸이 하나를 주문해서 받을 수가 있다. 그냥 공짜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공짜가 아니다. 내가 5번의 귀걸이를 샀기 때문에 주는 혜택일 뿐이었다. 이런 이치를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짜의 개념이 새롭게 생각할 필요성을 느낀다. 

 

살아가면서 공짜라면서 가져가라고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그것에는 공짜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냥 단지 그렇게 공짜처럼 보였을 뿐이다. 귀걸이를 사면서 얻게 된 진실은 공짜는 없다는 사실이었고, 누군가는 하나를 얻기 위해서 5개의 귀걸이를 사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에 접하게 된다.

 

미국에서 살면서 공짜라고 느껴진 것은 별로 없었다. 사회복지 시설도 알고 보면 다 세금을 내고 하는 것이니 당연히 공짜가 아니다. 그 시스템 자체를 사용하는 사람들 느낌에는 그렇게 들 수도 있겠다. 세금도 내지 않고 받는 혜택이니 당연히 공짜라는 개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공짜라는 개념 뒤에는 누군가 열심히 일을 해서 그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귀걸이를 공짜로 받았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날이었다. 공짜를 하나 얻겠다고 5개의 귀걸이를 샀으니, 이 제품의 회사로서는 손해를 보는 장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ㅠㅠ

 

글을 마치면서, 누군가 공짜라고 하면서 주면 그것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는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냥 가져가라고 한다고 하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의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대도록이면 공짜라는 물건에 욕심을 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경험들 다들 잊지 않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렇게 귀걸이 회사에서 소포가 왔네요.

뭔가 보니, 귀걸이 다섯 개 스탬프를 찍으면 즉 다섯 개를 사면 공짜로 하나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ㅠㅠ

마음이 상처받았던 친구가 있어 꽃을 샀습니다. 꽃만큼 좋은 선물도 없네요. 물론 남자가 아니라 여자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꽃은 좋은 선물일 수밖에요. 공짜 아니 공짜를 귀걸이를 받았던 날에 이렇게 꽃을 보면서 기분을 풀었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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