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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My Diet Diary

D-2 코치 선생님 잘 생겼어요. 그런데...

by Deborah 2021. 12. 2.

 

코치 캘리 님을 만나 보세요.

 

 

코치 선생님 너무 잘 생겼어요. 사실은 우리 아라(큰딸) 덕분에 개인 코치가 있는 운동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살다 보니 이런 경사가 다 있네요. 사실 코치님한테 양해를 구해서 찍었던 사진과 더불어 코치님의 이름을 공개합니다. 정말 남자답게 생겼죠? 이름은? ㅎㅎㅎㅎㅎ 글쎄요. 제가 어제 코치님 수업을 받으려고 운동 앱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딸과 이런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납니다.

아라: 엄마 이 분 남자 같은데?

필자: 아니야. 여자일 거야. 이름이 여자잖아.

아라: 아닌데. 프로필 사진이 남자로 나와 있어.

필자: 뭔가 오류가 있나 보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우리 아라의 예리한 눈이 정확했네요. 남자분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캘리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남자분이 캘리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 봐요. 제가 몰라서 그런가요? 원래 미국 이름 캘리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오늘 코치님께 농담을 던졌어요.

필자: 코치님 이름 어떻게 불러요?

캘리 코치: 음. 캘리라고 불러요.

필자: 케리?

캘리 코치: 캘리입니다.

필자: 전 여자인 줄 알고 왔는데 남자 분이네요.

캘리 코치: 그런 말 많이 들어요.

필자: 코치님 아름다워요.

모두: 하하하하하

이런 말을 했더니 다들 박장대소하고 웃고 난리가 났네요. ㅎㅎㅎ 그냥 기분 좋게 운동하고 그랬어요. 운동을 한참 하는데, 코치님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요.

캘리 코치: 케이.. 옆에 있는 분하고 친구인가요?

필자: 아뇨. 제 딸입니다.

캘리 코치: 아닌데.. 정말 맞아요?

필자: 네 맞습니다.

캘리 코치: 저도 한방 날렸어요. 우리 이제 평등하게 됐죠?

필자: 그렇네요. 저도 한방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까 농담한 것을 이렇게 받아치고 있는 아주 유쾌하고 젊은 코치님 덕분에 신나게 운동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온몸이 쑤십니다. ㅠㅠㅠㅠㅠㅠ ㅠㅠ 작심 삼일로 운동이 끝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주 남자답고 멋진 코치님이고 유머 감각도 있습니다.

코치님이 개인 강습 대신 여러 명을 함께 봐주고 계십니다. 15명이 코치님 운동 시간에 참여했습니다. 개인 코치님은 맞지만, 단체로 함께 여러 명을 봐주는 시스템이라 돈도 개인 강습 보다 더 싸게 먹힙니다. 

"오렌지 이론 운동"의 야심작입니다. 이것이 뭐냐면요. 바로 하트 모니터를 달고 있어 얼마나 운동을 심하게 하고 있는지 모니터로 칼로리 수치까지 정확히 나옵니다.

저의 운동 결과 목록이 있는 곳에 손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운동 기구도 참 힘들어요 ㅠㅠ

배 젓는 것 아시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령도 많이 있고요. 오늘은 9킬로그램을 들었더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러닝 머신도 있습니다.

근력 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딸과 함께 사진..

오렌지 이론 체육관의 야심작인 심장 모니터입니다. 이것을 팔뚝에 차고 운동하면 칼로리 계산과 심장의 박동수를 자동 계산하게 돼요.

나와 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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