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행을 했습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요. 너무 힘들어요. 높은 산을 오르려다 보니 멀미 비슷하게 속이 울렁거려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은 물을 건네줍니다. 물을 마시고 하니 좀 나아졌어요. 그러다 또 힘겹게 산을 올라갑니다. 이거 속의 울렁증이 다시 시작됩니다.
산행이 이렇게 힘든 줄 다시 경험합니다. 어떻게 잘 적응을 하지를 못하겠네요. 아마도 고산 지대이다 보니 산소가 부족하고 이런 환경에 잘 적응이 안되니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남편은 그나마 저보다 낫습니다. 높은 산을 잘도 오르고 있네요. 혼자서 정상을 다녀오고 저는 그냥 중간에 나무 그늘에 쉬었어요.
도저히 정상까지는 힘이 들어서 안 되겠네요. 다음에는 그냥 공원 길을 걷자고 했습니다. 부인이 힘들어하니 그렇게 하자고 하네요. 저의 건강도 산을 오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 않네요. 아주 건강한 사람이 오르기도 힘든 산인데 말이지요. 요즘 부적 피로가 많이 쌓이고 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비타민 D 결핍증 이라면서 약을 사서 먹으라고 합니다. 피로감이 많이 쌓여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산행을 하다 보니 더 피로하고 그렇네요.
이런 정상을 보기 위해 산행을 결심했어요.
별로 높지 않은 산이었는데요.
자꾸 오르다 보니 숨이 찹니다.
주변에 보면 이런 선인장이 많이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입니다.
더 올라가야 하는 산 정상입니다.
예쁜 선인장이네요.
이렇게 오르는 길이 험난합니다.
정상 비슷한 곳에서 찍었던 돌산의 모습입니다.
여기 소나무는 한국처럼 운치가 있네요.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있고요.
아쉽지만 어지러움과 속의 매스꺼움 때문에 정상 오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반갑게 잠자리가 맞이해줍니다.
정말 고산 지대에서 산을 오른다는 자체가 큰 모험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