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시점의 글
제가 성냥팔이 소년으로 둔갑한 사건을 고발합니다. 엄마가 자꾸 이런 쇼를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요. 정말 창피해요. 솔직히 아직까지 창피함의 단어 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있긴 하지요.
엄마 뭐 하세요?
가만히 넌 성냥팔이 소년이다.
아.. 이런 것 좀 안 하면 안 돼요?
제발 좀 저를 가만 두시라는.
어머니 왜 이러시나요?
가만히 있어 봐.
자..
헉.. 이건..
엄마 정말 그러실 거예요.
에고 힘들어
노엘이 살려요
어머니 할 일 하시고 전 내 할 일 할 거예요
아 시원해.
헉 어머니 또 이번에는 성냥팔이 아저씨로 둔갑을?
성냥팔이 아저씨..? 아니면 초밥집에서 일하는 주방장 아저씨?
이런 수건을 두르고 일하시는 분 봤어요
어머니 그만 하세요.
저 화낼 겁니다.
어머니...
더디어 엄마가 멈췄다. 알고 봤더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를 이런 모습으로 둔갑을 시켰네요.
아 할머니랑 작별하려고 나왔어요.
할미 보고 싶을 거예요.
할머니 하늘만큼 땅만큼 따랑해요. ㅋㅋㅋ
할미의 시점
"응 노엘아 할미도 사랑해. 넌 세상에 하나뿐인 첫 손자로 나의 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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