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s/Dining In

루이지 레스토랑에서 무슨 일이?

by Deborah 2021. 6. 1.

 

노스 캐롤라이나 필자의 집 정원의 풍경입니다. 이제는 다 추억의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아들아 잘 있니? 여기는 큰 아들 집입니다. 우리 상전님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벌써 상전님이 보고 싶네요. 잘 있을지 무척 궁금하군요. 

 

 

 

창작시: 너를 생각하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어떻게 말로 생각으로 다 할 수가 있을까.

너를 향한 마음은

가슴 깊은 심장 속에서 뛰고 있는데

 

내 마음은 너를 향한 바다로 간다.

너의 바다는 깊고 넘치는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한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그 순간은 시간이 삼켜 버렸다

 

침묵도 잠들고 너를 향한 마음만 뛰고 있는데

너를 생각하면 마음은 이미

네가 있는 공간으로 순간 이동한다.

 

 

 

 

 

 

 

잘 감상하셨나요? 이런 경치는 필자의 10년의 삶을 남겨 두고 온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치입니다. 시는 우리 상전님 보고 싶어서 하하하 아시죠? 상전님.......ㅠㅠ 너무 보고 싶네요.

 

 

 

 

오늘의 주요 이야기입니다. 지난 5월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루이지 레스토랑은 노스 캐롤라이나 훼어 빌에서는 알아주는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있어요. 아주 슬픈 사연이 있답니다. 우선 레스토랑의 역사를 보면 대충 이러합니다.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당시 그리스 출신 필립이라는 16살 청년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꿈과 희망을 품었지요. 그가 해병대에 입대하고 그곳에서 주방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 후 2차 세계 대전이 끝이 나고 미국의 훼어 빌이라는 작은 소 도시로 이민을 오게 되고 정착합니다. 그가 유명한 것은 직접 개발한 이탈리안 파스타 소스라고 합니다. 입 소문으로 많은 고객을 유지하고 사업이 번창해 나갑니다. 그런데 1993년 비극적 사건을 맞이 합니다. 필립은 무장한 군인으로부터 살인을 당합니다. 레스토랑에 있었던 가족과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해요. 그런 비극의 아픔을 안고 있지만 필립의 막내아들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그 건물을 완전히 재 공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날 아주 멋진 루이지 레스토랑이 탄생된 것이랍니다. 이곳은 저의 대학시절 절친였던 친구가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던 곳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이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자주 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레스토랑을 고집한 이유가 있어요.

 

아라가 오늘 한턱을 낸다고 하네요. 우리 집 가부가 한턱을 낸다고 하니 엄마는 좋아라 해서 아주 비싼 레스토랑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엄마의 행동을 보고 아라는 한마디 합니다.

아라: 엄마

필자: 왜?

아라: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해?

필자: 응. 당연한 거 아니야?

아라: 아닌 것 같은데?

필자: 맞아. 왜 그렇게 생각해?

아라: 정말 나를 사랑하면 이런 비싼 레스토랑을 선택하지 않을 거야.

필자: 하하하 너 돈 많잖아.

아라: 엄마는 내가 호구로 보이지?

 

하하하 이런 딸과의 대화를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엄마가 딸을 삥을 뜯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어 갑니다. ㅎㅎㅎㅎㅎ

요리 주문하기 전에 나오는 빵과 올리브 오일로 된 소스가 일품이네요.

오늘 아라가 한턱낸다고 해서 기분을 내고 있어요. 하하하하 평소에 비싼 와인도 안 마시는데 저 한잔에 40불 하더군요. 하하하 그 비싼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달갑게 생각지 않고 계속 아라는 엄마를 째려봅니다.

아라가 주문한 칵테일인데 돈이 아까워서인지 하하하 혼자서 다 먹고 저 먹으라고 두 개만 남겨 주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어째요. 감사히 먹어야지요.

우리 아라 표정 보세요. 울상이지요. 비싼 음식을 골라서 먹는 엄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주 건강한 요리를 주문했어요.

필자가 주문한 요리입니다. 맛나 보이죠. 실제로 먹어 보면 고기가 입에서 녹아요. ㅎㅎㅎㅎㅎㅎ

이것이 40불의 스테이크 위력입니다.

아주 맛난 요리를 대접받았습니다.

엄마를 사랑하는 우리 아라 그런 마음 잘 알지요. 그래서 그 비싼 음식도 다 사주고 한 것이랍니다. 감사히 잘 먹었어요.

 

아래는 루이지 레스토랑의 내부 사진입니다.

여기는 루이지 레스토랑의 외부 사진입니다.

아. 노스 캐롤라이나 하면 이 꽃입니다.

혹시 이름 아시는 분 계세요? 정답은 맨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어요.

아. 한 가지 빠진 것은 이곳을 입장하면 멋진 잘 생긴 남자가 반겨 줍니다. 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이것도 상술인가요? 넵 그렇습니다. 잘 생긴 남자한테 여자들은 약하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레스토랑이 인기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주차장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외부에서 식사도 가능해요. 여름철에 이렇게 실외에서 먹으면 분위기가 날 것 같네요.

옥신각신 하는 모습 보이나요? 

아라: 엄마 뭐해

필자: 사진 찍어

아라: 집에 가자

필자:잠깐만

아라: 그 잠깐만이 10분이 지났다.

필자: 알았다. 간다 가..

그 따님의 성화에 못 이겨 촬영은 중단하고 집으로 갑니다.

루이지 레스토랑의 인기를 자랑하는 주차장입니다.

차가 많이도 왔네요. 미국은 다 차로 움직이니 그럴 수밖에요. 소문난 레스토랑은 이렇게 주차장을 보면 알 수가 있어요.

 

순식간에 엄마가 큰딸 삥을 뜯는 사건으로 결론이 났던 루이지 레스토랑의 음식 이야기는 오래 기억될 추억의 사진입니다.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순간 함께한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맛 평가 5/5

맛있음. 비싼 것이 흠임.

★★★★★

 

서비스 5/5

직원 서비스 최상

★★★★★

재방문 의사

무조건 100%

 

상호명: Luigi's

주소(Address): 528 N McPherson Church Rd, Fayetteville, NC 28303

메뉴(Menu): luigisnc.com

전화(Phone): (910) 864-1810

예약(Reservations)sevenrooms.com

 

 

 

Luigi's Restaurant shooting - Wikipedia

On August 6, 1993, 22-year-old Fort Bragg soldier Kenneth Junior French, armed with two shotguns and a rifle, opened fire on a restaurant in Fayetteville, North Carolina, killing four people and injuring seven others. The victims were Wesley Scott Cover, 2

en.wikipedia.org

더보기

목련 (magnolia)

 

 

 

 

아래 링크는 제가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입니다.  방문해서 블로거 힘을 실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https://sunnym.tistory.com/397

 

당신을 기억해

2021년 6월 1일 화요일 193번째 음악 페이퍼 사랑은 소리 없이 다가온다. 흐르는 눈물은 그 순간을 잠식시켜 버렸다. 누군가의 사랑이었다 사라져 버린 파도치는 거품처럼 사라진 추억을 노래한다.

sunnym.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