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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Dining In

미국의 텍사스 로드 하우스

by Deborah 2021. 4. 4.

텍사스 로드 하우스를 가게 된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부터 들어 보시고 그곳에 직접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지금 보이는 멋진 집 보이죠? 이것이 미국의 농촌의 모습입니다. 보통 농촌의 땅을 소유한 지주는 한국의 농촌 땅을 가지고 있는 분과 비교하면 안 돼요. 엄청난 땅의 소유지를 가지고 농사를 짓습니다. 예전 노스 캐롤라이나 하면 담배 재배로 아주 유명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담배 소비가 줄어들고 경작률이 떨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넓은 땅을 소유하신 성경공부반 할머니 집을 방문했습니다. 전에 이야기했던 할머님 아드님이 사망한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었지요. 바로 그 할머님 댁을 방문했어요.

서로 위로하고 기도를 마친 후에 모두가 함께 가기로 한 곳이 텍사스 로드 하우스입니다.

이런 농장 앞에 인공 호수도 있고 대단한 규모입니다.

주변 풍경입니다.

이 집은 친정아버지 소유의 땅이었는데 지금 성경 공부 나오는 할머니의 이름으로 명의가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도착해보니 정말 팬데믹이 맞느냐는 말이 어색한 사람들의 붐비는 곳임을 알게 되었어요.

차를 주차할 곳을 찾지를 못해서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텍사스 로드 하우스를 찾아갑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기에 기다림이 없이 들어갈 수 있었으나, 보통 1시간의 기다림을 해야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 가보니 아주 불편한 좌석을 안내합니다. 아무도 앉아 있지 않을 곳으로 말이지요. 이유는, 그 자리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준 곳이었습니다. 모두 식사를 하면서 추위를 떨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라는 반팔 옷을 입고 가서 저의 잠바를 빌려주는 사태까지 갔었어요.

처음 식사하기 전에 빵이 먼저 나옵니다. 빵을 나누어 먹었지요.

헉. 이 비주얼 하하하 저의 것이 아니랍니다. 옆에 앉아 계셨던 할머니 것이었지요.

아라가 주문한 치즈 감자튀김입니다.

맛은 있는데 문제가 있어요. 감자와 치즈가 따로 놀아요. 하하하 그냥 모양만 보기 좋습니다.

아라가 주문한 연어 고기입니다. 다들 아라가 제일 건강한 요리를 주문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도 정말 못 찍는 직원입니다. ㅠ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즐거움이 있었지만 다들 보시겠지만 추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입니다.

할머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던 추억의 날입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텍사스 로드 하우스의 분위기는 정말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추운 날씨인데도 실내는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있었고 물론 일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니 에어컨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입니다. 손님 위주로 운영되어야 하는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직원들의 친절은 있었어요. 문제는 난방의 결정적 요인이 다음에 가게 되면 자리 위치 선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맛 평가 3/5

 

맛이 특별나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다른 레스토랑도 이 정도 수준 하는 것 같습니다. 텍사스 로드 하우스라는 브랜드 이름이 한몫을 하고 있었네요.

 

친절도 3/5

 

자리의 위치 배정도 문제지만, 일단 음식이 나오기 전에 냅킨과 기본적으로 나와야 하는 포크 나이프 등을 요구를 하니 가져다주는 현상과 음료수를  앞에 갖다 놓기만 하고 일일이 손님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도 않았어요. 이런 점이 참 불편했고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할머님이 우리가 서빙하고 다 한다면서 팁을 받을 생각은 하지 말라는 말까지 했을까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런 유명한 브랜드의 체인점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최악의 서비스와 분위기를 느끼고 왔지만 다른 분은 좋은 리뷰를 쓸 수도 있어요. 솔직한 저의 심정은 이 레스토랑은 두 번 다시 가기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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