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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이유식 먹어요 D - 142

by Deborah 2021. 2. 17.

노엘은 요즘 이유식을 시작했다. 이렇게 처음 먹어 보는 우유와 다른 맛의 음식을 직접 입에 넣는다. 먹고 맛있는지 혀를 내밀고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맛을 알아 가고 있다. 예쁜 노엘의 이유식 먹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음식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코로 가는지 구분이 안 가는 사진을 보면서 뻥하고 터졌다.

 

 

 

 

사진을 찍을 당시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한참 웃고 말았다. 노엘의 이유식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은 적응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혀로 맛을 느끼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우리 큰 아들과 딸도 이런 식으로 예전에 이유식을 먹였던 기억이 났다. 이제는 손자의 이유식을 먹이고 있는 할아버지 모습이다.

 

 

 

아이들이 이제 장성하고 나니 손자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은 소중하다. 특히 직접 이유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노엘은 이렇게 이유식을 먹는 것에 성공한 셈이다. 작은 공기에 하나 가득 담은 이유식을 다 먹었다. 대단하다. 그리고 우유를 조금 먹기도 했다. 이유식으로 부족했던 모양이다. 

 

 

우리 노엘은 이유식도 잘 먹고 건강히 자라고 있었다.

아 해서 먹어 봐.

뭐예요?

이렇게 먹으면 되나요?

맛도 괜찮네요.

맛있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하구나

다시 아 해봐.

그렇지 

흐른다. 

이걸 어떻게 먹지. 자주 흘러내린다.

어떻게 좀 해봐요.

또 주세요.

맛있네요.

공손히 기다린다.

다시 먹자

맛있니?

헉. 어떻게 먹어야 하지?

자 이렇게 해서 먹는 거야.

나도 좀 주라.

싫어

더 줘요.

헉 코로 들어갔나?

더 먹어야지.

코로 들어간 음식도 있고 입으로 들어간 것도 있었다. ㅋㅋㅋㅋ 

 

오늘의 이유식 먹기 연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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