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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Hobby Lobby 방문하다.

by Deborah 2021. 1. 3.

 

미국의 Hobby Lobby는 취미 생활하시는 분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직접 만들기 좋아하는 분은 꼭 찾게 되는 곳이다. 필자고 그림을 그리고 하니 필요한 재료가 있을 때는 이곳을 방문해서 물감 재료를 구입하기도 한다. 오늘 남편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수를 하는 것을 선물 받았다.

 

자수를 놓아야 하는데 틀이 필요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어떻게 하여 머리가 좋은 남자들은 이런 자수나 뜨개질이나 바느질 같은 것을 잘하나.. 하하하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남편의 재봉질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인형 하나 정도 만드는 실력이 된다고 하니 필자로서는 헉하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솔직히 우리 집은 내가 나가서 돈을 벌고 남편이 집에서 살림을 하면 참 잘하실 것 같다. 하하하 말은 그렇게 해도 여전히 남편이 벌어 오는 액수의 월급을 책임질 자신은 없다. 그래서 현 상태를 유지하고 남편은 일을 나가고 부인인 필자는 그냥 집에서 놀고먹고 하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다. 사실 가정 주부란 할 일이 많다. 하지만 불량한 주부는 다르다. ㅠㅠ

 

ㅋㅋㅋ 요즘은 핑곗거리라도 있어 다행이다. 상전님 모신다는 거창한 핑계가 잘 먹혀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아주 당당하게 내 생활을 즐긴다. 물론 내 뒤를 받쳐 주는 상전님이 버티고 있기에 남편은 별 불만 표시는 하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퇴근하고 집에 오면 ㅎㅎㅎㅎ 집 꼬락서니가 뭐냐고 한마디 하실 법도 한데. 요즘은 상전님 모시느라 집이 정리가 안됐구나 하신다. ㅎㅎㅎ

 

오늘은 남편님이 같이 가자고 한 곳은 Hobby Lobby라는 미국의 큰 매장이 있다. 이 곳에서 남편이 원하는 물건 딱 하나만 사려고 갔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가 아닌 것이 되고 말았다.

차가 많죠? 왜 이러지.. 팬데믹이면 집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님?

미국의 팬데믹은 말뿐. 미국인은 그냥 할 것 다 한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말을 무시하는 남편

입구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다.

아구나. 예쁘다. 하나 모셔 갈까? 고민 중에 빠짐.

예쁜 게 너무 많아.

컵도 다양하게 보이고 

액자도 있고

상자도 있네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오 남편이 좋아하는 곳이다. ㅋㅋㅋ 재봉에 관련된 옷감을 직접 판매한다.

남편은 이런 곳을 좋아한다.

조화를 찍고 있는 필자를 발견한 남편이 한마디.

남편: 자기야 그거 가짜야..

필자: 음.. 나도 알아.

남편: 응? 왜 찍어?

필자: 그냥..ㅋㅋㅋ

오늘 온 목적은 수를 놓기 위한 수틀을 사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것만 산 것이 아니었다.

참새의 유혹이 시작된다.

짹짹.. 이거 살래.

안돼.

살래.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

어쩔 수 없구먼. 결국 지고 만다.

아내가 선택한 향을 맡고 좋다고 한다. 결국 샀다.

 

장식품 어마 하다. 매장을 다 둘러보지 않고 주변에 닥치는 대로 찍었던 사진이다.

없는 것은 식료품을 안 판다는 것이다.

밸런타인데이가 2월이니 1월에 미리 광고한다. 마케팅 전술이다.

이야 멋지다. 하나 모시고 가고 싶었다.

이거 사면 안 돼?

노우.. 안돼. 

이렇게 끝이 없는 장식 전시물 행진이다.

엄청나다.

꼭 필요한 사람은 사 가지고 간다.

오 바구니 하나 사 가지고 갈까? 

Freedom Town Center 위치 하고 있다.

 

부인은 뭐라도 하나 사 가지고 가야 속이 풀린다. 결국 밸런타인 타월 두 개를 샀다. 왜 두 개를 사냐고 남편의 질타가 있었다. 물론 속 마음은 말하지 않았지만, 한울 내외 선물로 줄 생각이다. 하하하 이런 부인의 사악한 생각과 계획을 알리가 없는 남편이다. 계산을 다하고 나오는데 남편이 묻는다.

남편: "오늘 자수틀 사려고 왔는데, 이것은 2불 밖에 안 해. 그런데 내가 오늘 돈을 얼마를 엑스트라로 쓴 줄 알아?"

필자: "얼마인데?"

남편: "맞혀 봐."

 

부인이 예상하는 가격대를 말한다.

필자: 10불? 아니 20불?

남편: 아니 

필자: 그럼 30불?

남편: 아니 좀 낮게

필자: 28불? ㅡ.ㅡ

남편: 비슷해. 27불 썼다. ㅜㅜ

하하하 결국 남편은 소비에 대한 부조리를 부인한테 설명했고 그 합당한 이유는 원래 가게에 온 목적에 맞게끔 2불을 지출해야 한다는 논리 었다. 엑스트라로 돈을 쓴 것은 예상 빗나간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다 맞는 말은 맞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사실 필요보다는 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방문 만족도 5/5

재방문 의사 5/5

Phone: (910) 487-0291

훼어빌 노스 캐롤라이나 방문시 지도를 보고 확인 하시면 됨

address : Hobby Lobby, 2771 Freedom Pkwy Dr, Fayetteville, NC 2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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