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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삼촌이 먹이는 우유 D - 90

by Deborah 2020. 12. 31.

록 발라드 모음 

 

 

삼촌은 모든 것이 새롭다. 아기 우유 먹이는 것도 아기를 돌보는 자체가 신기하다.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 온 삼촌이 이번에는 우유 먹이는 작업에 도전한다. 삼촌은 어느 정도가 적당 양인지 모른 채 계속 노엘 입으로 젖병을 밀어 넣었다. 이런 모습을 본 노엘은 극구 반대의 표시로 젖병 입으로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불편한 자세 때문에 우는 노엘의 행동을 잘 이해 못하는 삼촌이다. 삼촌은 노엘이 배가 고프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우유를 먹이려 했지만 노엘의 반대 의사 표시에 다 먹이지 못한다. 이제 트림을 시켜야 하는데 그것도 서툴다. ㅎㅎㅎ 하나에서 열 가지 배우고 성장하는 삼촌이 아기 돌보는 방식이다.

 

처음부터 다 아는 사람은 없다. 아기도 안고 하면서 어떤 자세로 안아 줘야 하는지 배운다. 서툰 삼촌의 아기 안는 법과 우유 먹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둘은 사랑이 있다. 삼촌은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 보고 애정으로 돌보고 있었다. 반면 우리 집 상전 노엘은 이기적이다. 편안한 것만 고집한다. 그래서 울고 할머니한테 오려한다. 그래도 좀 더 삼촌하고 놀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삼촌이 이끄는 식으로 따라간다. 이런 노엘과 삼촌이 노는 모습은 마치 두 어린아이가 소꿉장난하는 놀이처럼 보였다.

 

엄마 우유 이렇게 먹이면 되지?

그래 잘하고 있어. 

싫어 안 먹을래

강제로 우유 먹이면 토하는데.. ㅠㅠ

안 먹어. 왜 자꾸 먹이는 거야?

많이 먹어 그래야 무럭무럭 자라지

싫어요.. (노엘)

그래 포기했다. 그만 먹자 (삼촌)

자.. 트림해봐. ㅋㅋㅋ

트림을 하라니까??

삼촌 잘 좀 하세요. 이 자세는 트림 자세가 아니네요.

엄마. 트림 어떻게 해?

가온아. 그렇게 트림하는 거 아니야.

내가 그랬죠. 트림 자세가 틀렸다고.

그래 니 잘났다.

네. 저도 알아요. ㅋㅋㅋ

 

어.. 나 떨어진다.

가만히 있어 봐.

무서워요.

어.. 노엘이 살려. ㅋㅋㅋㅋㅋ

노엘은 손이 하늘을 향해 몸부림을 친다.

에고 가슴이라도 잡고 있어야지. 떨어질라.

노엘이 불안해서 울고 하니 삼촌은 우유를 더 먹이려고 한다.

자 어서 먹어.

헉.. 불안해 죽겠는데 우유가 들어가냐고요.

우유를 내뱉는다. 이런 모습을 보자 삼촌은 더 이상 우유를 권하지 않았다.

자.. 우리 상전 나간다.

진작에 좀 이렇게 안아 주지.

편안하네.

할머니.

할머니가 안아 주세요. 그래도 삼촌이 불안해요.

삼촌: 아폴로 저리 가.

노엘: 할머니.. 할머니...... 머니 니니니...

할머니 모른 척하시네요.

노엘이 화났어요.

삼촌 어서 바통 터치해라.. 불안 불안해. ㅠㅠ

 

너무나 불편해하는 노엘. 그래도 끝까지 안기 연습을 고집하시는 삼촌. 둘이 공존하는 세계는 달랐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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