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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이브 D - 87

by Deborah 2020. 12. 26.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요? 사실은 무슨 날인지도 몰라요.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날이래요. 그래서 가족과 무슨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물론 저도 무척 하고 싶었죠. 하지만 아무도 저한테 게임 같이 하자고 말하지 않네요. 하하하 아. 맞다. 한참을 자라야 하는 새싹이라 그랬나 봐요.

 

내년에는 같이 게임하고 놀아야겠어요. 전 그냥 가만히 지켜만 봤어요. 어른들은 뭘 하고 노나 하고 봤더니 아가들 노는 거랑 별 차이가 없어요. 아빠와 할아버지는 게임에 목숨을 건 사람처럼 둘이 승부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어요. 아빠 이겨라. 아빠 이겨라.. 하고 외쳤죠. 다들 제가 무슨 신이 나서 소리 지르는 줄 알았어요.

 

할머니는 엄마하고 저녁 준비하고 있어요. 할머니는 하루 종일 절 돌보시고 저녁도 하시고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와 아빠를 위해 요리를 해주시네요. 할머니는 엄마 아빠 다음으로 좋아해요. 하하 할머니 집에 오면 제가 상전이라고 해요. ㅎㅎㅎ 절 가만히 두지 않아요. 다들 안고 돌아다니고 하시네요. ㅎㅎㅎ 

 

나중에 팔 아프다고 나한테 말하지 마세요. 그건 고모와 삼촌이 자초한 일이에요. 전 매일 안아 주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우유를 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음악 듣는 것도 좋아요. 삼촌이 절 위해 연주하셨는데 귀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연주하지 말라는 말은 못 하겠어요. 아직 언어를 못 배웠어요. 나중에 배우면 시끄러운 메탈 음악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할 거예요. ㅋㅋㅋㅋ

 

 

노엘의 시점에서 글이 작성된다. 

가족이 이렇게 모여 있어요

전 요기 이렇게 얌전히 앉아 있어요.

삼촌은 카메라만 갖다 대면 저런 이상한 표정을 짓네요. 나도 못하는 행동을 하시다니. 삼촌아.. 부끄러운 줄 아세요. 

그래 알았어. 

카드를 가지고 놀고 있어요.

아빠는 이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연습도 집에서 많이 하고 왔어요 하하하 솔직히 엄마하고 아빠가 하는 걸 봤거든요. ㅋㅋㅋ

아빠가 이길 것 같아요.

삼촌은 지고 있네요. 감옥을 몇 번 들락날락하고 있어요. ㅋㅋㅋ

 

삼촌아 힘내.

내가 있잖아.

헉. 안아 달라고 했더니 게임에 미쳐 있는 아빠는 이러고 계속 게임 중이십니다. ㅠㅠ 못 말려.. 결국 할머니를 불렀어요. 할머니가 절 안아 주셨어요. ㅠㅠ

우리 집 큰 동물.. 나와 적수에 있어요. 상전 자리를 내가 빼앗았어요.

아빠야.. 숨차다.

숨 좀 쉬자.

그만 자라. 자장자장.. ㅋㅋㅋ

싫어요. 안 잘래요.

삼촌과 할아버지 게임 열공

게임 앱으로 하는데 재미있나 봐요.

큰고모다. 고모 안녕.

 

어라.. 이건 뭐죠?

뭐 하는 거야?

나도 할래. 

엄마와 아빠가 만들고 있는데 작품이 이상해요. 하하

 

삼촌은 연주 삼매경에 빠지고 말았네요.

아 시끄러워라.

너무 소리가 커서 싫어요.

할머니 삼촌한테 지금 연주하지 말라고 해줘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미국 사람들이 먹는 거라네요. 이것이 바로 에그노그 음료수 있데요. 그냥 물이 많이 썩여진 푸딩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맛은 너무 달아요. 

자장자장.. 절 재우려고 노력하시는 아빠입니다.

아빠 나 자기 싫어요. 더 놀래요.

ㅎㅎㅎㅎㅎㅎ 결국 자고 말았어요.

앗 할머니 건데 내가 달라고 했어요. 예쁜 것은 모두 제 거예요. 하하하 

 

우리 상전은 필자의 방탄 인형, 담요 다 가지고 갔다. 하하하 좋아하니 어쩔 수가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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