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노엘이 30일 기념으로 옷을 벗고 의상을 입혀봤다. 거북이 의상이라고 하는데 직접 노엘 아빠의 친구가 보내준 선물이라고 한다. 손 뜨개질을 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눕혀 놓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잘 울고 그래서 달래 가면서 겨우 건져낸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한다. 물론 누드 사진도 찍었지만 온라인으로 공개는 하지 않았다. 보관용으로 노엘 엄마를 위해서 찍어 주었다.
노엘이 30일이 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 고개 가누기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이제 배를 바닥에 닿게 눕혀 놓으면 기어가는 연습을 한다. 아주 신기하듯 우리 노엘의 연습은 끊임없이 시작된다. 물론 위의 거북 의상을 입혀 놓고 바닥에 놓았더니 영락없이 거북이 기어가는 모습 같았다.
이제 이곳은 일요일이면 핼러윈이라고 해서 어른 아이들 모두 의상을 차려 입고 여러 집을 방문해서 캔디를 받아 오는 Trick or treat(트릭 오어 트릿) 행사에 참여를 한다. 우리 노엘은 너무 어려서 아직 그런 단계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흉내라고 내 보고 싶었던 엄마는 큰 의상을 가지고 와서 입혀 보자고 한다. 입혀서 보니 이건 의상 속에 파묻히고 말았던 사건이었다.
잠시 웃음을 선사한 그 순간은 아이가 주는 웃음이 생활의 작은 행복이 된다. 노엘의 성장을 보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안다. 우리 노엘이 힘들게 포즈를 해주었던 설정 사진을 소개한다. 거북이 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준 모델 노엘이다. 이렇게 카메라 적응을 잘하고 있으니 나중에 모델로 나간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에고 사진 찍기 힘들다.
오늘은 아빠가 일찍 퇴근하고 왔다. 노엘은 아빠가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눈을 보고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었다.
아주 젊잖은 어른 같은 표정이다. ㅎㅎㅎ
너무나 큰 핼러윈 의상
ㅋㅋㅋ 핼러윈 의상이라고 나온 것인데 우리 노엘이 입으니 완전 옷 속에 숨어 버린다. ㅋㅋㅋㅋㅋ 하하 이런 모습을 보니 너무 웃겼다.
Trick or treat(트릭 오어 트릿) 유래:
트릭 오어 트릭은 일부 국가의 어린이들과 어른이 특정 의상을 입고 분장도 한다.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트릭 오어 트릭(Trick or treat)'이라는 문구와 함께 간식을 달라고 문을 두드린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돈이 주기도 하고, "트릿"은 보통 사탕을 말한다. "트릭"은 대개 일정한 대우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집주인과 그들의 재산을 해친다는 위협적 말이다. 트릭 오어 트릭은 보통 10월 31일 저녁에 일어난다. 중세 시대 영국과 아일랜드 일정 지역에는 특정 휴일에 미라를 쓰는 전통이 존재했었다. 음식이나 음료를 주고받는 짧은 장면이나 연극의 일부를 공연하고 의상을 입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핼러윈에 트릭 오어 트릿의 풍습은 이 시기에 죽은 자의 영혼들이 지구를 배회하며 달래야 한다는 믿음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