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다가도 문득 울고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당황이 되고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 가듯이 찾는다. 첫째 아기가 배가 고픈가? 아기가 배가 고플 때의 울음은 아주 간단하고 크고 우렁차다. 그리고 울다가 손을 입안에 갖다 대기도 하고 입을 열어서 옆으로 가까이하려는 모습을 보면 이건 영락없는 배고픔의 울음이다.
배고픔의 울음 외에도 대소변을 기저귀에 많이 했을 경우 불편해서 우는 울음도 있고 가끔 몸에 열이 나거나 불편할 때 이런 현상을 보인다. 의사소통이 울음으로 다 전하는 식이니 울면 일단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원인을 찾으면 그것에 맞게 대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생아의 양육이 힘든 것이 어린 시절 어떤 변수가 일어나지 모르는 상태 이기에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아기를 안을 때도 특별히 조심하고 아주 부드럽게 만져 주고 해야 한다. 신생아 때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집안을 움직이는 그런 일은 없지만, 성장하면 주변의 모든 물건을 치워야 한다. 이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 아이를 키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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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있다가도 운다.
이럴 때 주의 깊게 관찰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 쉽게 해결할 수가 있다. 그래서 늘 체온계를 옆에 둬야 한다. 혹시 열이 나서 울 수도 있다. 아니면 기저귀를 갈아주고 달래서도 안 되면 분유를 먹어야 한다. 분유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음을 인지 해야 한다.
고개를 들려고 하고 옆으로 돌아 누우려고 한다.
이렇게 혼자서 잘 노는 시간도 얼마 없다. 한 5분 정도가 다이다. 손을 타서 그런지 엄마나 할머니 품에 안기면 잠도 잘 잔다. 그냥 누워 두면 긴 잠을 잘 못 잔다. 그래서 주의 깊게 보고 안아주고 하는 정성이 반복되어야 한다.
서린은 아기 엄마로 이렇게 신생아를 키우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고 했다. 자고 있을 때는 안심이 된다는 그녀의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