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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넷플릭스를 해지하자

by Deborah 2020. 9. 23.

 

넷플릭스를 해지하자

 

 

어제저녁에 남편으로부터 들었던 말이다.

남편: 넷플릭스를 해지하자.

필자: 왜?

남편: 넷플릭스에서 아동을 상품화하는 성인 등급의 드라마 내놓았어. 안 봤구나. 다행이다.

필자: 제목이 뭔데 그래?

남편: 제목은 큐티스라고 하는데 어린 11살짜리 애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이야.

필자: 지금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니, 선댄스라는 국제영화제 상까지 받은 작품이던데.

남편: 그런 상을 받으면 뭐해. 어린아이가 성적 상품화된 것은 미국에서 범죄와 같아.

필자: 아동 성애를 말하는 거구나.

남편: 생각해봐. 나이가 많은 남자가 집안에서 그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상상 조차 할 수가 없다.

 

자 이쯤 하면 무엇을 말하는지 여러분을 알 것이다. 남편은 아동성애를 보여주는 넷플릭스 더 이상 후원해주기 싫다고 하면서 해지를 선언한 것이었다. 일반인으로 생각하면, 그냥 드라마인데 무슨 저렇게 까지 하느냐는 말이 있지만 미국의 현실은 다르다. 아동에 관련된 법은 아주 철저해서 사람들이 이런 영상물을 넷플릭스에서 올린다는 자체를 용납을 못하는 것이다. 미국인의 사고방식이며, 그들은 철저히 아동의 인권이 보호되어야 하고 드라마의 흥미를 위해서 어린아이들의 성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자체가 아동 성학대로 보고 있는 입장이다.

 

수위를 높여서 보여주는 것이 현실성을 감안한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글세 미국인은 넷플릭스 해지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선정적 포스터를 내놓았던 넷플릭스의 사과성 발언은 있었지만, 그들은 미국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큐티스 상영을 전면 해지할 생각은 없는 듯하다. 67% 넷플릭스 유저가 해외 가입자라고 한다. 미국인의 생각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수많은 청소년 유해물이 존재하고 있고 사람을 유혹하는 이상한 것이 많이 있는 세상이다, 성인이라면 잘 알고 처신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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