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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event

블로거 기념하는 날

by Deborah 2020. 8. 15.

 

 

블로거 기념하는 날

 

 

 

 

장하다 우리 상전님!

 

 

유입경로가 다음으로 풍년이 들었다.

 

 

2020년 8월 14일 12: 51분부터 다음의 메인으로 "눈싸움의 극치"라는 글이 소개되었다. 가끔 가다 다음에서 띄워주는 이런 맛에 블로거를 운영하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저번 달도 그렇고 메인에 오르는 글은 다 고양이 관련 글이다. 아마도 고양이 사진을 잘 찍어 올려서 다음 관계자분이 좋게 보시고 메인 동물 채널에 등극시켜 주신 것 같다. 

 

 

 

솔직히 요즘은 블로거를 할 마음도 상실되어 가고 있었다. 겨우 하루에 한 개의 글 올리기도 힘들 때도 있었다. 가끔 가다 찾아오는 한국에 대한 향수병 같은 것이 도둑처럼 온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제 조금은 나아진 듯하다. 뭘 해야 하고 뭘 써야 하고 뭘 먹고, 생각하는지 이렇게 살아가는 하루가 때로는 지겹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고 싶고 소리도 치고 싶지만, 집에서 그럴 수도 없다. 

 

 

 

답답한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어김없이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 오른다. 삶은 쉴 틈이 없이 우리들 사이로 시간과 함께 달리고 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한다. 지금 마라톤을 하고 있는 필자는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무엇을 해도 흥이 나지 않는 요즘....... 무엇을 해야 하나?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영감이 떠 오르지 않는다. 그냥 무작정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 본 지난 작품을 보니, 부끄럽다. 뭔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히 담겨 있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러운 작품이었다. 예술가는 안다. 그 작품의 완성도가 주는 의미를. 

 

주절주절..............

무슨 말.......... ㅠㅠ

 

 

 

 

결론은 다음에 오른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블로거 일기장에 글을 남긴다. 이것도 블로거 역사에 기록되어야 할 내용이다. 역시 우리 상전님이 블로거의 복덩이다. 우리 상전님 없으면 어쩔 뻔했을까? ㅎㅎㅎ 이 글을 통해서 다음 관계자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블로거를 하다 보면 친분을 쌓고 인연으로 연결된 분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잠수를 타고 계신 분도 있고 얼마 전에 블로그를 폭파를 하셨는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블로거라고 뜬다. 그분 글 참 좋았는데. 한 동안 그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아마도 그분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로 블로거 활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내가 누구를 말하는지 짐작하고 계신 분들 있을 것이다. 블로거에서 만난 인연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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