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과 여자 친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뒷모습을 지켜보다 물어보니, 가온의 대학교 가을학기 등록을 한다고 한다. 가온은 전문대를 지원했다. 소방대원이 꿈이라고 말한다. 그의 꿈은 여러 가지 있었지만 이제는 현실로 구체화 하기 시작한다.
가을학기 등록을 혼자 하다 보니 너무 많은 수업을 듣게 되어 다시 시간표를 정리해서 온라인으로 재 등록을 시도하고 있었다.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던 가온은 여자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여자 친구한테 25시간이 한 학기 등록했다고 말했듯이 화를 냈다고 하면서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알고 보니, 엉뚱하게 무리한 시간표로 등록한 것이 못 마땅했다고 한다. 5분도 안되어서 여자 친구가 가온께 사과했다는 말을 한다. 아마도 남자 친구가 화가 났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그렇게 사랑싸움이 종결되었다.
서로의 의견이 다름과 이해를 잘 알고 바로 사과를 하는 모습은 본을 받아야 할 자세다.
온라인 수업도 많이 신청을 한 것 같던데, 이렇게 여자 친구가 가을 학기 수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시간대로 바꾸어 놓았다.
뭐든 처음은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이런 과정에서 작은 오해가 있었고 서로 사과하고 상대의 마음을 더 헤아려 주는 예쁜 모습이 화면 가득 보인다. 사랑은 용서와 이해가 함께 할 때 더 깊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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