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르면 달려오는 고양이

그렇다. 제목처럼 우리 고양이는 이름을 안다. 이름을 부르면 이렇게 내게로 다가온다. 하지만 반응을 지켜보면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이 있다면 개는 주인이 부르면 달려와서 안기고 하는데, 고양이는 그렇지 않았다. 너 나 불렀소? 응 알았으니까 나 볼 일 볼게. 그만. 안녕. 이런 식이었다. 

ㅎㅎㅎ 우리 고양이의 이런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고양이의 이름은 나비 그래서 나비야~~ 나비야~~ 외쳤더니 하하하 사진 속처럼 너 나 불렀니? "응 넌 그기 딱 있어. 난 여기 있을게." 하다가 애처롭게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못 이기는 척 선심을 쓰고는 내게로 다가왔다.

고양이는 이름을 잘 알고 있다.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도 민감하고 소리로 누구인지를 구분해내는 특별함이 있다. 그런 우리 집 귀여움의 대명사 나비 씨를 만나보자.

나비야~~ 나비야~ 하고 불렀더니 아래의 현상들이 일어났다.

그래 넌 불러라. 난 모르겠다.

모른 척 일관 중

계속 부르고 있니?

그래 계속 불러 봐. 난 여기 있을 테니까.

응.. 어.. 여기.. 옳지 시원해.

모른 척 일관 모드 작동 중

그러던가 말던가.

그러다 갑자기 훅하고 들어 오는 건 뭐냐? 하하하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계속 불렀더니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네가 불러서 갔으니까, 이젠 그만 좀 불러. 알았지?

돌아서는 뒷모습

이렇게 나비 고양이 이름을 불렀더니, 인간의 음성에 대답을 응해 준 것을 기념한다. 고마워요. 나비 씨. 언제나 기쁨이 된 우리의 사랑스러운 나비씨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 때, 너는 나의 나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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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블라 블라 2020.05.26 00: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윽! 너무 귀여워요!
    이름을 알아듣고 반응을 한다니!
    고양이는 한번도 만져본적이 없는데
    한번 만져보고 싶은만큼 매력적이네요 ㅎㅂㅎ

  3. *저녁노을* 2020.05.26 05: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말을 알아듣는다는 소리인 듯...ㅎㅎ
    에고...이뻐라

  4. 군찐감자만두 2020.05.26 05: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냥이님이 이름 불렀을 때 와주면 어찌나 기쁜지요 ㅋㅋ
    폭풍 공감하고 갑니다 :)
    저희 만두 감자도 이름 부르면 아-주- 가끔 와주고 가끔 쳐다봐 주시고 대부분은 귀만 쫑긋 거립니다 ㅎㅎ
    이 밀땅에도 집사는 좋다고 이름을 부릅니다 ㅎㅎㅎ

  5. 가족바라기 2020.05.26 06: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귀여우면서 시크하네요
    매력이 넘칩니다

  6. 핑구야 날자 2020.05.26 06: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양이들은 부르면 잘 오지 않는 편인데 키우는 고양이는 다른가 보네요

  7. T. Juli 2020.05.26 08: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나 귀여운 나비네요

  8. kangdante 2020.05.26 08: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귀엽네요
    웬지 도도함이 전해지는 분위기입니다.. ^^

  9. 싸나이^^ 2020.05.26 09: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보라님댁의 상전인 나비씨네요 ? ㅎㅎ
    조금 뚱뚱하긴 해도 너무 귀여워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거 같습니다...ㅎㅎ

  10. 귀요미디지 2020.05.26 09: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고양이는 쫌 도도한 맛이 있는거 같아요
    냥이가 부르면 오고 하니 이쁘네요 ㅎㅎ
    토실한 귀여운 냥이 잘보고 가요 ^^

  11. 파아란기쁨 2020.05.26 1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끔은 밀고 땡겨야 제맛이죠.^^

  12. 휘게라이프 Gwho 2020.05.26 12: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옹이 모하니 .. ?
    최근에 좀 일이 생겨서 ㅠㅠ ..
    구경을 잘 못 왔어요 .. !! ㅎㅎ
    그래도 여전히 꾸준히 고퀄 글을 써주고 계주시네요 !!
    덕분에~~ 저도 오늘도 달립니당~ ㅎㅎ


  13. korea cebrity 2020.05.26 12: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맞아요 고양이는 시크하죠 ;

  14. hunnek 2020.05.26 13: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유튜브나 사진으로 고양이를 많이 보는데 고양이의 삶이 부러워지네요ㅋㅋ

  15. 운동좋아하는성진 2020.05.26 13: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양이만의 특유한 행동이 너무나 매력있는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16. 탁탁2 2020.05.26 14: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저렇게 말하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역시 고양이는 밀땅을 잘하네요

  17. Za_ra 2020.05.26 15: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통 안 오는데.... 귀염을 가지 녀석이네요

  18. 4월의라라 2020.05.26 15: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유튜브로 봤는데, 간절하게 부르는 소리에 미소가 절로~~~ 꼬리를 살랑살랑 애간장을 녹이는군요. 하하하

  19. 에스델 ♥ 2020.05.26 16: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갑자기 훅하고 들어온 나비씨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옵니다^^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요?
    마지막 문장에서 존재의 의미를 느낍니다.ㅎㅎ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 아이리스. 2020.05.26 21: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비야~나비야~엄마한테 와~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오는 듯 하면서 다른곳으로 가버리나 싶었는데
    결국 엄마 품으로 왔네요~^^

  21. 라디오키즈 2020.05.27 17: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르면 달려오다니~~ 사랑꾼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