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이 웃픈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오늘날의 모든 사태는 코로나 19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 서로 감염이 되지 않게 하려고 신체적 접촉을 줄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서 시행되고 있는 온라인 예배의 모습이다.
아주 웃기고 슬픈 현실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면서 짜증이 나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이웃님 블로거를 방문했더니 이분도 필자처럼 온라인 예배의 비현실성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사실 요즘 같은 때는 불만보다는 감사하는 조건으로 살아 갈려고 하는데도 이런 현상을 보면 내 안에 있던 불만스러운 지금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자꾸 화가 나기도 한다. 왜 이런 극한 환경에 우리가 맞서야 하는가. 이런 것을 보면 인간의 나약함과 더불어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공포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필자도 하루가 공포라고 해도 아닌 그런 생활을 몇 주간했었다. 그러다 어느 블로거님의 감사 노트를 쓰고 난 후로부터는 마음의 평안함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런 일상들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 인간은 그저 적응해나가고 있을 뿐이고 하루의 주어진 삶에 충실해 간다.
예배를 보는 아주 불량한 예 ㅋㅋㅋㅋㅋ
자지 마. 너 자려고 작정을 했구나. 이불까지 하하하 아예 안방을 차리지 그랬니? ㅋㅋㅋ
남편님 의상도 넘 프리 하신 것 아닌가? 그래도 예의를 갖추시오 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 블로거 구독자님들 보시면 마음 상할라..ㅋㅋ
결론은 온라인 예배 시작 10분도 안되어서 그 예배는 포기하고 말았다.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 현실성이 없는 무감각적 예배였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우리 남편님의 설교였다. 아주 멋진 부활절의 유래와 더불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아라 양은 누워서 불손하게 예배를 참여했지만, 우리 아폴로님은 예의를 갖추고 정중히 듣고 있었다.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우리 아폴로님께 배워야 한다. 아주 적극적이다. ㅎㅎㅎㅎㅎㅎ 물론 다 알아 들었는지 의문이지만, 우리의 부활절 예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아주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었던 구세주가 되신 예수님의 부활 하심을 기념하면서 글을 맺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