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막내 녀석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을 들어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수지(여자친구): 너.. 이제부터 내 애인해라.
아들: 응.. 히죽. ^^
그렇게 해서 둘이는 정식으로 애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2005년도였으니 그 마음이 아직도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지 만나게 해 달라고 아들 녀석은 떼를 쓰기도 합니다. 이제 6살인 아들과 아들이 사랑하는 수지는 나이가 2살이나 많습니다. 서로 나이 차이가 있는데도 좋아하고 자주 보고 사진 찍으면 꼭 껴안고 사진을 찍습니다.ㅎㅎㅎㅎ 꼭 누가 시키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어린 나이에 무슨 사랑을 알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어린 나이에 사랑이란 것이 더욱 순수한 것 같습니다. 둘이서 좋아하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우리 어때요? 멋진 짝이죠?
그녀 말하길, 이리 와.^^ 으응.. 하면서 따라 가주는 우리 아들 녀석.
수지가 참 예쁘죠? 수지가 8살이 되는 날입니다. ^^
오늘은 수지의 생일입니다. 물론 생일 선물은 내가 준비를 했지만 아들 녀석은 직접 산 것처럼 생색을 내면서 선물을 건네 줍니다. 선물을 받는 수지의 모습은 미소가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해..라고 수지가 말했다. ㅎㅎㅎ
밤에 둘이서 불꽃놀이 감상할 때
언제까지나 둘이서 아름다운 사랑을 가꾸어 가는지 아직은 미지수랍니다. 아마도 이사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헤어질 것 같아요. 그때 우리 아들이 많이 서운해 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벌써 아파지네요. 얼마나 함께 오래도록 할는지 모르지만, 함께 할 동안에는 행복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해라.
우리의 사랑은 추운 겨울도 녹일 수 있다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