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울 4차원 왕자님 뷔다!
저건 내가 접수했음. 아라 양도 동의를 했다.
미시시피주에 있는데 아라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라: "엄마. 오늘 도착했다."
필자: "뭐가?"
아라: "응 엄마 우리가 샀던 BTS World 앨범 말이야."
필자: "정말.. 그럼 그거 내가 집에 갈 때까지 잘 모셔놔라."
아라: "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서도 언급을 했듯이 우리 모녀는 극성맞은 방탄소년단의 덕후였다.
딸과 함께하는 팬질
이제 집에 도착하니 바로 앨범을 내 눈앞에 대령시켰다. 우리의 아라 양은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다.
얼마나 좋았으면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구나 ㅋㅋ
방탄소년단의 세계:즉 그들의 꿈이 담긴 앨범이었다.
이건 포스터인데 내가 접수했다.
누나 아빠가 부르잖아.라고 아폴로님은 말했다.
그러든 말든 우리 아라 양은 방탄소년단 개봉을 하는데 정신이 팔렸다.
뭐하니? 남편님은 큰소리로 말했다. 보이지 않는가. 여전히 방탄소년단 방어태세 100프로 보여준 남편님의 포스를!
그러자 아폴로님이 한마디 거든다. 그냥 내버려 둬요. 방탄소년단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데 다른 것이 눈에 들어 올 일이 없지.
이거 내가 해도 돼? 내가 접수 하마.
뭘 그렇게 집중하고 있남. 아폴로님은 아라 양이 이해가 가지 않는 눈치다.
아폴로님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아라 양을 포기한 상태로 애처롭게 쳐다봤다.
아폴로: 뭐 먹을 거니. 나도 좀 주라.
아라: 안돼. 이건 먹는 게 아니야.
방탄소년단 세계 앨범을 꺼내고 있다.
핑크빛 나는 시디 모양이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포토북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오 우리 뷔님
우리의 일곱 개의 보석들
시디는 이렇게 생겼다. ㅋㅋㅋ
그들의 꿈 이야기가 책으로 소개된다. 랩몬스터는 추리 소설을 쓰는 탐정이 되고 싶어 한다.
정국은 고등학생으로 태권도에 올인하기를 원한다.
제이홉은 수의사가 되길 원했다.
우리 지민은 요리사가 꿈이었다.
우리의 뷔님은 농부가 꿈이란다.
뮤지션이 꿈이라는 슈가
진은 호텔리어가 된다.
사진첩이 이렇게 멋지게 화보로 나왔다. 아라의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멋진 사진들의 행진이었다.
우리 아폴로님은 그냥 포기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라 씨 둘 다!
방탄소년단의 세계로 오세요!!라고 말하는 듯 아라 양은 미소를 짓고 그날은 방탄소년단 때문에 작은 행복을 맛보았던 날이었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 온다. 이렇게 음악을 듣고 그들의 사진첩을 보고 또 설레는 마음으로 방탄소년단 세계 앨범을 개봉처럼 말이다.
오늘도 살면서 사랑한다.
아라야 정말 사랑으로 우리 곁에 왔었던 방탄소년단의 시디를 받았던 감격이 아직도 전달되는 것 같다. 엄마는 너의 미소와 행복해하는 몸짓을 봤을 때 비로소 내 마음의 환한 빛이 내려왔다. 너라는 사랑이 엄마의 마음에 가득 차 오른다. 아라야. 너의 마음 너의 생각 엄마가 이해 못할 때가 많아 하지만. 우리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을 때면 너의 눈빛은 빛이 났어 그리고 엄마와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너의 밝은 미소를. 그래서 기뻤던 날이었다.
너의 마음이 엄마와 통했던 날. 우리의 방탄소년단 앨범을 열어 보면서. 2019년 12월 11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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