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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Theme music

내가 좋아하는 일과 음악에 대한 단상

by Deborah 2019. 11. 26.

내가 좋아하는 일

Job # Start Date/Time Location Employee in for End Date/Time Job Status Classification Work Days xxxxx,11/25/2019 08:10 AM Active XX HIGH SCHOOL XXX ,11/25/2019 11:40 PM In School Suspension Teacher (ISS) Mon(월요일).

대체 교사직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 어느 학교에 어떤 학생들이 있는지 그리고 환경이 어떤지 등등을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대체교사의 웹사이트로 알려진 https://ccs.eschoolsolutions.com/로 접속한다. 대체교사가 필요하면 공식적으로 구인을 한다는 내용의 글이 나온다. 그것을 보고 조금은 익숙해진 학교라면, 가서 도전을 하게 된다. 늘 학교에 가는 것은 도전이고 새로운 아이들과 만남이 설렘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오늘 가기로 한 학교가 예전에 대체교사일을 했던 고등학교였다. 그 학교는 아이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 성숙되고 존중이라는 단어로 말을 할 수가 있었다. 나는 고등학생 아이들과 대체 교사일로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있다.

"너희가 나를 존중해주면, 나도 너희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을 해줄 수 있단다. 그리고 선생님이 약간 영어의 악센트가 있을 수도 있어. 난 한국에서 자라고 여기에 와서 대학교를 졸업을 했단다. 그래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손을 들어서 질문해주면 내가 다시 설명해줄게. 이런 부탁 들어줄 수 있지. 고마워. 오늘 잘 지내보자. 아.. 그리고 나에 관련된 신상명세에 대해서는 수업이 마친 후에 해주었으면 고맙겠다."

이렇게 미리 못을 막아 놓으면 아이들은 어떤 대체교사와 마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필자는 그들의 적이 될 마음이 없다. 다만 아이들과 친하게 함께 있는 순간만은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서로를 존중해 줄 수 있다는 그 자체는 축복이다. 그것을 우리 어른들은 가르쳐 줄 필요성이 있다. 기성세대들은 아이들에게 요구만 하고 그들을 존중해주지는 않는다. 서로가 존중할 때 믿음이라는 것이 싹트는 것이다. 아이들... 오늘은 괜찮을까? 올해로 세 번째인 ISS반인데, 어떤 아이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가슴이 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음악은 내가 숨 쉬고 있는 공기와도 같다는 말로 표현한 적이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록 애간장을 태우고 사랑 때문에 울어야 했던 사춘기 시절 그리고 사랑의 아픔을 겪고 그것이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를 받는 순간도 늘 함께 해주었던 음악들 그래서 난 지금도 음악과 함께 숨을 쉬고 있다.

한 가정의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시어머니로서의 성장된 나의 성장기에도 음악이 늘 함께 했다. 음악은 가난했던 내 가슴에 축복이라는 마음을 가득 품게 해 주었고 그랬기에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었다. 음악을 통해서 순간의 아픔을 극복하고 위안을 받으면서 도전하고 또 내일이 온다면 역시 똑 같이 반복적으로 할 것이지만, 이렇게 주변에 음악은 늘 존재하고 있었다.

음악이 주는 기쁨과 감격을 맛본 분이라면 필자가 하는 이야기를 잘 알 것이다. 오늘은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선곡을 해봤다. 특별히 이런 음악을 선곡한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왜 그런 날 있지 않는가. 차가운 비바람이 볼살을 스칠 때 내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노래를 듣고 싶은 그런 날. 여러분에게 들려줄 노래가 여기에 있다.

 

Howl's Moving Castle [OST - Theme Song]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었던 시발점이 되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지금도 테마곡이 나오면 어느덧 가슴이 뛰는 나를 발견한다.

Dmitri Shostakovich - Waltz No. 2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의 한장면을 떠 올리게 했던 여주인공이었던 이은주 씨의 왈츠를 추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곡이었다. 어제의 충격적 구하라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듣게 되었던 음악은 고 이은주 씨가 생각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구하라(1991년 1월 13일 ~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구하라(1991년 1월 13일 ~ 2019년 11월 24일)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였다. 과거 걸 그룹 카라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1991년 1월 13일, 대한민국 광주직할시 서구 치평동에서 태어났다. 광주 출신으로 운천초등학교, 전남중학교를 다닐 적에 2년 동안 육상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1] 전남예술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연예계 활동의 편의를 위해 전학한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

ko.wikipedia.org

Recuerdos de La Alhambra(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네플릭스를 통해서 보게 된 드라마 현빈이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이머가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서 현실의 공간에서 싸우게 되고 그것이 나중에는 그를 따라다니는 유령의 모습으로 괴롭힌다. 망상의 적이 게임으로 로그인을 할 때마다 흘러나오던 노래가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의 멜로디였다.

 

왕좌의 게임 메인곡 : Ramin Djawadi

왕좌의 게임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면 왕좌의 게임이 시작된다는 신호탄을 알려준 곡이었다. 보험, 사랑, 비극, 복수, 마술 등이 어울려져 하나의 판타지아의 세계를 나타내었던 마치 꿈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잘 이끌어 내었던 최다수 청취자를 확보하고 최다 출연료로 인해서 많은 매력적인 배우들이 선을 보여주었던 대작으로 알려졌다.

 

HENRY MANCINI - THE THORN BIRDS THEME

예전에 봤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가시나무 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룰 수 없었던 현실적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안겨다 주었던 애절한 장면이 생각났다.

La La Land Soundtrack - Epilogue (Justin Hurwitz)

라라 랜드의 음악은 현실과 꿈속을 헤매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는 그런 드라마틱한 내용들 하지만 꿈을 꾸고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는 우리 보통인들의 삶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함이 남았다. 모든 것은 꿈을 꿀 때는 아름답다. 하지만 현실화되었을 때 그 꿈은 희미한 그림자가 되어 평생을 따라다닌다. 

 

Kenny G-Theme from Dying Young

"Dying Young"영화의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애절함이 담겨 있었던 테마곡으로 흘러나와서 더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New Empire - A Little Braver [함부로 애틋하게 OST]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드라마를 보지 않았더라면, 김우빈이라는 멋진 배우를 만날 기회도 없었다. 수많은 배우들이 오고 가는 현실에서 유독 눈에 뜨였던 것은 마치 모든 내용들이 그의 일상과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로 봤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사랑이야기는 현실화가 될 수가 없다. 드라마 속에 이야기는 그냥 환상일 뿐이고 거짓이라고 알 고 있었지만 그는 달랐다. 실제 사랑도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영화 시 식상 때 깜짝 출연으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겸손한 말을 하는 조용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팬 입장에서는 기뻤다. 우리 배우가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하루를 마지막 날이 될 것처럼 사랑하는 그의 모습이 오늘날 모든 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사랑하는 방식

 

그들의 사랑이야기 (신민아 & 김우빈)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헤어진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러분도 잘 아는 유명인 신민아, 김우빈의 사랑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김우빈 씨가 비인두암 선고를..

debora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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