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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Dining In

Bombay Bistro인도 레스토랑

by Deborah 2019. 11. 24.

오랜만에 보는 친구 내외와 만남이었다. 하나의 첫 임신 그리고 그녀의 예쁜 딸 소피아를 봤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소피아는 필자를 보자마자 낯가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구입한 치미 인형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는 거다. ㅠㅠ 그래서 결국 치미를 어린 소피아한테 적선하는 셈 치고 줬다 ㅠㅠ

소피아 맘: 어머.. 이거 정말 우리 소피아 하는데 주는 거임?

나: 넵 ㅠㅠ 소피아가 좋아하네요. 이왕이면 우리 치미를 예뻐해 주는 사람한테 주는 것이 큰 행복이죠.

ㅎㅎㅎㅎ 친구 내외는 인형의 이름을 알고 놀라워하고 있었다. 사실 그들이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알 턱이 없었다. ㅠㅠ 하하하 남편님은 한술을 더 뜨서 한마디 하신다.

남편님: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에요. 집에는 치미 인형도 있어요 하하하

소피아 맘, 소피아 아빠: 하하하.. 정말요?

남편님: 네 신줏단지 모시던 정성을 다하는데 우리 부인이 소피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이렇게 화기애한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었다. 소피아의 마음을 사는 데는 선물만큼 더 좋은 것이 없을 테니까. 결국 나의 작은 사랑과 기쁨이 되어 주었던 치미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친구를 만나려고 현관문을 들어 서려는 모습을 담아 봤다.

소피아하고 친해지려고 준 인형인데 결국 아가한테 빼앗겨 버렸던 치미였다. ㅠㅠ 차마 아가한테 그 인형 돌려 달라고 말은 못 하겠더라는 ㅠㅠ

소피아는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치미를 내 앞에 갖다 대놓고 자랑질하는 거다.. 하하하

그래 넌 예뻐.. 그래서 용서된다 ㅋㅋㅋㅋ

사랑스러운 하나 그리고 그녀의 딸.. 우리는 다시 삼 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땐 소피아가 태어나기 전이였다. 여전히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있는 하나의 모습에서 성숙된 여인의 향기를 느낀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이 음식인데 주제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아 미안한 느낌이 든다.

인도 레스토랑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그들은 고유의 전통 향료를 음식에다 넣어서 요리를 한다. 그래서 먹으면 좀 특이하고 이상한 냄새도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혹시나 여행하다가 노스캐롤라이나 미 공수부대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가격대는 별로 비싸지 않다. 보통 15불 정도면 괜찮은 음식을 주문할 수가 있다.

 

음식 주문하기 전에 나오는 빵인 것 같기도 한데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

이런 비주얼로서 매운 소스에다 찍어 먹는다. 

의외로 이런 요리를 좋아하는 소피아였다.

본격적 음식이 나왔다. 나와 남편님은 이곳에 오면 같은 것을 시킨다. ㅋㅋㅋㅋ 다음엔 다른 것도 시켜 먹어야지.

이것이 뭐냐고? 하하하 이건 바로 그 유명한 양고기로 만든 카레이다.

이것도 카레인데 양고기와 땅콩도 들어있고 건포도도 있는 아주 특이하면서도 달콤 고소한 맛이 전달되는 요리 었다. 사실 내가 시킨 것보다 이 요리가 더 맛났다. 바꿔서 먹자고 하려다 참았다. ㅋㅋㅋ

남편님 밥의 비주얼임 ㅋㅋㅋ

밥이 이렇게나 많이 주냐고 놀라고 있는 남편님. 말은 놀라고 있었지만 ㅋㅋㅋ 저걸 다 드셨다 눈 ㅠㅠ

열심히 음식을 드시고 있었다.

이건 내가 엑스트라로 시킨 마늘빵이었는데, 카레 소스에다 찍어서 먹으니 좋았다.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기도와 사랑으로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나왔다. 그날 음식 값은 친구 내외가 다 계산하셨다. 남편한테 계산하라고 했더니 먼산만 쳐다보고 계셨다는 ㅠㅠ 하하하 아마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친구가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 둔 남편의 배려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남편이 내겠다고 나서면 친구가 민망해할까 봐 그랬던 거였다. 역시 당신이라는 남자 배려심이 깊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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