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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

스웨덴에서 날아온 초콜릿

by Deborah 2019. 11. 23.

 

세상에나.. 이 상자는 뭐지.

집에 도착하니 이런 택배 아저씨가 나를 반긴다. 조심스럽게 다루어 달라는 부탁을 하시면서 사인까지 받아 갔다. 택배 아저씨가 사라지고 집안에 들어왔더니 아폴로가 반긴다. 

시간이 흐른 후

 

가온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라 이름으로 택배가 도착했다고 말했더니 포장지를 뜯으려는 것을 억지로 막았다.

 

며칠의 시간이 지난 후

아라에게 소포가 도착했다고 말했더니, 초콜릿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온 가족을 위해서 스웨덴 남자 친구가 보낸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은이가 초콜릿 택배 상자를 열어 보도록 허락해주었다.

그래서 아래의 사진의 구도가 나오기 시작한 거다.

무식하게 칼로 박스를 열고 있는 가온이었다.

앗 가온이 조심해 손 다칠라.

 

음 뭐지.. 뭐지.. 아폴로님도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지라 인간들이 하는 행동을 무심코 지켜보시더니 냄새로 

뭔가 직감을 하시는 듯했다.

 

어  포장지 다 뜯었다.

헉.. 이건 뭐야 하고 바라보는데 가은이가 한마디 한다.

"엄마.. 이거 초콜릿 아니야?'

"응 그런 거 같은데."

"하하하 크기 좀 봐. 이렇게 큰 초콜릿은 처음 본다."

가온이 말처럼 무식하게 사이즈가 컸던 초콜릿이었다.

 

어.. 저걸 꺼낸다고 난리 블루스를 친 거냐?

최선을 다해 마지막 포장지까지 가차 없이 뜯고 있는 가온이었다.

열어보니 핀란드 초콜릿이 나왔다.

맛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이렇게 굵직한 초콜릿을 보니 마음까지 풍요로웠다.

난 안 줄 거야? 아래에서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 봐 식탁 주위를 맴돌고 있는 아폴로님이셨다.

와.. 엄마 정말 크다.

엄청난 사이즈 놀랄만하다.

딸아이의 남자 친구 덕분에 핀란드 초콜릿을 먹게 되었다.

자 보시라.. 이렇게 큰 사이즈 있다는 걸.

이렇게 맛이 다양하게 나왔다. 

 

병원에서 퇴원 후, 아라가 처음 초콜릿을 시식을 하고 나도 같이 맛을 봤다. 그 맛은 대충 이러했다. 일반 초콜릿보다 깊은 초콜릿 맛이 느껴진다. 마치 사탕을 입안에 넣고 있으면 단물이 고여 있듯이 초콜릿도 다 먹은 후에 단맛이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너무 단순한 달콤함이 아닌 깊이 있는 느낌의 맛이 전달되는 듯했다.

이렇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보내온 초콜릿의 원산지는 핀란드였다.

 

"난.. 핀란드 초콜릿 먹은 여자야! ㅋㅋㅋㅋ"라고 딸아이한테 말해줬더니. 너무 웃긴다고 배꼽을 잡고 웃는다.

 

마지막으로 초콜릿을 사서 보내준 아라의 남자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이의 글을 통해서 전한다.

 

고마워. 돈도 많이 썼겠다. ㅡ.ㅡ;;

 

 

 

 

Hot Chocolate- You Sexy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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