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Ara

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꽃이란다.

by Deborah 2019. 5. 28.

아라야.. 넌 오늘 새로운 날을 맞이 한 거야.

바로 너의 생일이란다.

생일날 너를 위해서 엄마가 준비한 미역국과 음식들을 잘 먹었니?

넌 나에게 있어 하나의 꽃이었어. 향상 안타까운 시선으로만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성장을 해서 만개된 꽃으로 피었구나

 

넌 세상에 유일한 꽃이야. 너라는 꽃은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으니까.

 

너의 생일을 위해서 새언니가 이렇게 멋진 케이크도 구워서 왔구나

오늘의 주인공인 넌.. 환하게 웃어줬다 마치 꽃이 태양을 향해 미소를 짓듯이 말이야.

너의 동생도 부인과 함께 와서 생일을 축하해주었구나. 

너도 알 거야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에서 우리는 기쁨, 행복, 그리고 때로는 서운한 감정과 외로움을 탈 때도 있겠지. 더욱 축복인 것은 네가 성장된 꽃으로 우리 곁에 왔다는 거야.

사랑해.

 

촛불이 꺼지지 않아서 몇 번을 불었는지 모르겠지. 그만큼 네가 원하는 소원을 빌라고 사온 촛불이야. 어때 이젠 소원 다 빌었니?

그럼 준비된 케이크를 먹고 마음과 영혼이 살찌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 보자꾸나.

 

 

딸을 향한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보았다. 아라는 올해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다. 온라인을 통해서 10년을 알고 지낸 스웨덴 남자를 본격적으로 남자 친구로 맞이 한 것이 1년이 되어 간다. 그리고 어느 날 엄마를 찾아와서 통보하듯이 한 말이 기억난다.

 

"엄마 나 스웨덴 가도 돼?"

 

스웨덴을 가겠다고 나서는 딸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기도를 했다. 역시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아시고 딸이 스웨덴으로 가는 대신 아라의 남자 친구가 오는 6월 10일 날 미국으로 온단다. 그래도 감사한 일이다. 둘이서 예쁜 사랑을 했으면 하고 바라본다.  

 

너의 사랑은 아픔만큼 성숙된단다. 너의 스물네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느리에게 선물한 머리핀.. 마음에 들어해서 기분이 좋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