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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Ara

아라의 직장구하기

by Deborah 2018. 12. 20.


고등학교 팜댄스 파티를 하는 날 찍어줬던 추억의 사진이다. 이렇게 예뻤던 아라였다.



고등학교때 합창단에 가입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다.




아라에게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4년간의 미육군 군인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민간인이 되었다.

군대 있을 당시의 직업이 운전병이였다. 그래서 상업용 트럭 운전 기사 자격증(CDL 자격증)을 따가지고 군대를 나오게 되었다. 군대를 나오자 마자 새로 들어가게 되었던 직장이 트럭운송 회사였다.


물론 필자는 밥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었던 마음이 굴뚝 같아서 남편님께 아라의 생각을 바꾸게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님은 그냥 하는대로 지켜 보자고 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것 같았다. 매일 아라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를 했는데, 어느날  뉴저지 공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라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화내지 마세요. 저 차사고가 있었어요. 다친건 아니구요. 좁은 길에서 우회전 턴을 하다가 전봇대를 들이 박았어요. 그것뿐아니라 전봇대에 달려 있었던 신호등이 같이 넘어져서 그 지역의 교통이 마비 현상이 일어났어요.

아라야. 넌 괜찮은거지? 어때?

전 괜찮아요 그런데...실망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니야. 실망 안해. 너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이다.


한참 뜸을 들이던 아라가 말한다.


사실은요 저 회사 오늘 그만뒀어요. ㅠㅠ

오..그래.. 잘된건 아니지만.. 그래 아무 생각하지말고 집으로 와라..알았지. 걱정하지 마.


이렇게 아라와 전화통화를 마치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남편님은 조금은 실망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원래 트럭 운전기사라는 직업이 극한 직업이다 보니 아라가 하기에는 힘이 버거운 직업이였다. 그것을 미리 알고 그만둔 아라가 고마웠지만 그말은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이젠 아라는 직장을 구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날은 직장을 알아 본다고 식료품가게를 들렸다. 그곳에 매니져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주에 인터뷰를 하게 된다고 했다. 아무쪼록 우리 아라의 인생이 빛나기를 기도해 본다.



아라가 필자에게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엄마.. 저 이러다 부모님 집 지하에서 평생 살면서 직장 구하는 신세가 될것 같아요.




아라야..너의 말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평생 우리집 지하에서 널 재워주고 할 수는 없단다..ㅋㅋㅋㅋㅋ




아라가 고등학교 시절 합창부에서 노래를 했다.






BTS (방탄소년단) - Go Go (고민보다 Go)


히티틀러님이 요청하신 방탄소년단의 탕진잼이다. 하하하 이거였구나..ㅋㅋㅋ






BTS (방탄소년단) '봄날 (Spring Day)'



BTS(방탄소년단) _ War of Hormone(호르몬 전쟁)



 BTS(방탄소년단) - D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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