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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ovie OST

리빙 보이 인 뉴욕 OST

by Deborah 2017. 12. 8.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봤던 영화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뉴욕에 살고 있는 유일한 소년)"은 배경음악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문학청년은 바람이난 아버지의 애인과 바람을 핀다는 내용이였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그 의외의 반전이 있었다. 그래서 흥미로웠던 영화였다. 물론 영화의 배경음악 때문에 끝까지 영화를 봤다고 부인은 하지 않겠다.


아름다운 그녀.. 조안나. 그녀는 아버지의 애인이였다. 우연히 친구와 함께 갔었던 음식점에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서 식사를 청하는 모습에 놀라고 둘의 관계가 부적절함에 주인공인 토마스는 격분하게 된다.


토마스는 순수한 청년 그리고 문학을 사랑했던 20대의 아픔을 지닌 사람이였다. 영화 후반의 반전으로 그에게 펼쳐지는 출생의 비밀이 있었고, 덕분에 혼란을 겪게 되기도 했다.


토마스의 첫사랑 미미. 순수한 20대의 사랑 그리고 토마스를 향한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를 모르는 그녀였다. 결국 토마스를 떠나고 친구 사이로 남게 되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토마스의 엄마는 그의 출생 비밀 때문에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야 했었고 이런 마음을 그녀의 남편은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을 피고 만다. 이런 상황을 알고 난 후, 그녀는 결혼 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그리고 토마스의 친부와의 사랑을 평생 마음에 담아 둔 여자였다.

토마스의 아버지는 불임이였고 완벽한 가정을 원했던 그에게는 천청벽력(靑天霹靂)과도 같았다. 그는 아내에게 문학가 친구으로 지냈던 사람을 추천을 하게 되고 서로 관계를 하고 토마스가 탄생 되었다. 이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부인의 사랑을 받지 못해 결국 외도를 하는 사태로 전락하게 된다.

토마스의 아버지는 조안나라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과 바람을 핀다. 그리고 조안나는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토마스를 유혹하는 사태로 발전한다.

미미는 토마스의 첫사랑이였다. 그래서 모든 일을 미미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 미미를 사랑했던 그 순간, 그의 감정은 모두 미미의 것이였다.

아버지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조안나를 미행하고 스토커로 전락하고 만다. 토마스의 마음은 어머니가 받을 상처 때문에 조안나를 설득해서 아버지와 헤어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조안나는 상대하기 힘든 여자였고 토마스는 너무나 순수했기에 그녀의 의도를 몰랐었다. 그냥 무조건 헤어지라고 말하자, "넌 나와 자고 싶은 거구나."로 말을 반박 해버리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여자로 여겼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대로 그는 조안나가 던진 미끼에 빠져들고 둘은 한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 토마스는 아버지의 애인과 관계를 맺게 된다.

결국 둘은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었지만 남는것은 죄책감 뿐이였다. 토마스는 미미와 어머니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다. 이런 사태는 미미가 그의 곁을 떠나게 만들었고 어머니는 이혼을 결심하게 했다.

어느날 아파트 계단에서 그에게 카운셀링을 자처했던 그 남자. 바로 유명한 베스트 셀러 작가였던 그가 20대에 사랑에 빠졌던 여인과의 관계에서 태어났던 토마스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그는 이제서야 아들을 찾았다. 그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묵묵히 토마스의 고민을 들어 주었다. 토마스가 그의 정체를 알았을때는 이미 새로운 책이 완성 되었던 순간이였다. 이렇게 토마스는 친부와의 만남을 통해서 혼란을 겪지만 그를 받아 드리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된다.

결국 조안나와의 관계를 아버지께 말했고 둘의 관계가 악화 되는듯 했으나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 해주었다. 이제는 키워준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한층 더 가까워진 사이로 남는다.




Simon & Garfunkel -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사이먼 앤드 가펑클이라는 듀오그룹의 마지막 앨범이된 그들의  5번째 정규앨범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에 수록된 곡이였다. 곡을 폴 사이먼이 쓸 당시 아트 가펑클은 멕시코에서 영화 촬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이먼은 혼자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앨범의 곡을 쓰고 있었는데,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했던 말이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을 쓰게 되었고 위의 곡이 탄생 되었다고 한다. 예술가들은 작은것도 놓치지 않는다. 모든것이 작곡과 작사의 동기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이였다. 노래가 주는 느낌은 한마디로 요약해 본다면 젊은 날의 초상화도 같았던 추억속의 꽃길을 걷는 느낌이였다. 



Meshell Ndegeocello - Oysters

Meshell Ndegeocello는 다재다능한 음악적 타고난 감각을 지니고 있었던 그녀가 2011년 Weather 앨범을 선 보이게 되고 아름다운 보컬의 참신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유한 보컬의 창법과 더불어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이 어울러진 맛깔스런 노래라고 생각된다.



Lou Reed - Perfect Day

루 리드의 멋진 곡으로 알려진 그의 노래는 1972년도 Transformer에 수록된 곡이였고 솔로 앨범으로서 빛을 보게된다. 그는 벨벳 언드 그라운드의 핵심맴버로 알려졌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다 준 셈이 되었다. 위의 곡은 영화의 앤딩 크레딧으로 흘러 나왔던 멜로디였다. 



Bob Dylan - Visions Of Johanna

밥딜런의 수작으로 알려진 "Visions Of Johanna(조안나의 비전)"은 1966년도 그의 Blonde on Blonde앨범에 수록 되었으며, 그 당시 임신 중이였던 밥딜런의 와이프 세라와 함께 미국의 Chelsea Hotel에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미국의 역사적인 대규모 정전사태(1965년 11월 9일)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가사말이 떠오르고 이렇게 하나의 노래로 탄생 되었다고 한다. 정전이 되었던 그 순간에 떠 올랐던 가사말을 보니 아티스트들은 일상의 모든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The Head and the Heart - All We Ever Knew

The Head and the Heart  인디 포크 뮤지션으로 2009년도 결성된 6인조 그룹이였다. 그들의 2016년도 앨범 Signs of Light에 수록된 곡이기도 하다. 곡의 전체적 구성을 보자면 편안한 느낌으로 맴버간의 음악적 하모니가 잘 맞아 떨어진 그룹의 노래였다. 라라랄랄라..라고 외치는 후렴구는 곡의 느낌을 더 한층 고조 시키는데 한 몫을 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보는 그들의 음악은 겨울의 차가운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따스한 커피의 느낌이났다.


Simon & Garfunkel - Blues Run the Game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66년도 작품이였던 Sounds of Silence앨범에 수록되었고 "Blues Run the Game"은 Jackson C. Frank에 의해서 작사된 곡이였다. 감성이 풍했던 그들의 그 시절에 듀엣으로 불렀던 추억의 노래였다. 이런 그들의 음악이 영화의 배경으로 나와서 감동을 두배로 느낄 수가 있었다. 낭만적인 예전의 뉴욕의 거리는 낯선 사람과 쇼셜 미디어로 만남을 갖게되는 모습들로 변화되고 상업화 되어가는 현재, 영화는 외치듯 말한다. 그리움과 낭만이 넘쳤던 그 시절로 돌아 가고 싶다고.


Dave Brubeck - La Paloma Azul

La Paloma Azul(푸른 비둘기)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Dave Brubeck 의 Bravo! Brubeck! 라이브 앨범의 세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서 처음 레코딩은 1967년도에 이루어졌지만, 두번째 라이브 앨범이였던 Buried Treasures가 1998년에 녹음되었고, 이로인해서 빌보드 재즈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하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그의 앨범으로 남았다. 잔잔하면서 애수를 남겨주는 멋진 연주곡으로 오래도록 기억할만한 작품으로 당신곁에 남게될 겨울의 포근함이 전달되는 멜로디였다.

뉴욕에 살고 있는 유일한 소년은 이해와 화해 속에서 겪어야 할 청춘에 대한 보고서로 우리 곁에 남았다. 영화의 배경음악을 통해서  뉴욕의 거리와 풍경 그 속에 숨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의 필름처럼 다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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