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연좀 들어 주세요!!!
이미 동물의 왕국 수준으로 변해가고 있는 우리집의 또 하나의 히든카드가 있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할 별당 아씨인 "육식주의자" 라는 위대한 이름을 지닌 아씨에요. 사실 아씨는 육식 체질이 아니네효..=0= 왜 아씨 이름이 그런지 저도 궁금했어요. 하지만 아씨의 주인이 되신 한울군이 그렇게 지었던 이름인지라 우리 아씨는 평생을 "육식주의자" 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해요 -0-;;; 오늘 아씨가 슬픈 사연이 있다고 하여 인터넷에 고발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육식주의자님..어디 가세요? 이리로 와 보세요. "라고 말했죠. 육식주의자 아씨는 ㅋㅋㅋ 절 쳐다 보니더 "뭐하는 거야?" 라는 투로 응시를 합니다.
"음..먹을 것을 내나봐..내가 갈테니." 아씨는 새침하게 요구를 해대기 시작했어요.
"밥 줄꺼야? 안 줄꺼야?" 하면서 호통을 치십니다. 나비씨의 몸종을 하다가 이제는 육식주의자 아씨의 몸종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_-
"그래..뭐라도 좀 내놔봐.." 이런식으로 내게 성큼 다가오신 아씨였어요.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난 초상권이 있는 몸이라고..함부러 사진 찍지마!"라고 호통을 치시기 시작했죠. 그래도 전 상관치 않아요. 육식주의자 아씨가 뭐라던 열심히 크로즈업 해서 찍어대고 있는데..뜨아악...사건이 벌어졌어요 =0=
뜨아아악..-0-;;;;;; =0=;;;;;;;;;;;; 이런 황당한 일이!!!!!!!!!! 육식주의자 아씨는 이렇게 나비씨한테 성추행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나비씨 그러면 안돼효.."라고 말을 했지만 필자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하는 눈치 였어요.
"이런 고얀것.. 감히 내 몸에 손을 대다니!!" 라고 호통을 치자 꼬리를 내리는가 싶더니... -_-
"잘못 했어요. 육식주의자 아씨." 라고 말했던 나비씨가 포기를 하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헉..그게 다가 아니였답니다. 뭔가 1프로가 아쉬운듯 했습니다. 하하하 이제는 에프터 서비스까지 철저하게 해주고 계신 나비씨였어요. =0=
"두번 다시 그러기만해..고발 해버릴꺼야!"라고 호통을 치고 계신 육식주의자 아씨였어요. 그러자 나비씨는 고발이라는 단어에 그만 꼬리를 내려 버렸지요.
찰리 할아버지는 위의 모든 상황을 다 지켜 보고 계셨죠. 할아버지는 아주 조용하게 말하십니다. "애들아 .. 사랑 싸움 그만 해라."라고 말하십니다. 하하하.
"그래 내 나이쯤 되어 봐라. 사랑도 힘들어서 못한다."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할아버지의 기력이 많이 딸리셨던 모양이에요. ㅋㅋㅋㅋㅋ
"전 억울 하다고요. 집사가 사진기를 갖다 대는 바람에 충격 먹어서 사진을 찍었던것 뿐이고, 나비씨의 일방적 공격에 성추행을 당한거라고요!" 라고 할말을 다 하고 싶었던 그윽한 눈빛이였지요. 하지만 동물인지라..그 말 표현을 차마 못하고 집사의 얼굴만 빤히 쳐다 보는 꼴로 변해 갔습니다.
이쯤해서 바쁜 사회인을 위한 몇줄 요약의 글을 올립니다.
1. 집사가 사진을 찍자, 육식주의자 아씨는 카메라에 유혹을 못 견디고 다가 갑니다.
2. 집사가 사진을 클로즈업을 하는것이 신기했던 아씨는 카메라만 응시하고 있는데 일이 벌어졌습니다.
3. 나비씨가 뒤에서 성추행을 했습니다. =0=
4. 둘이서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5. 이런 장면을 지켜 보던 찰리 할아버지는 사랑 싸움 그만하라고 하십니다.
6. 끝까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카메라만 열심히 쳐다 보시던 육식주의자 아씨의 얼굴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