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호수의 섬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 소리 가득한 그 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 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을 때면
내마음 깊숙이 그 물결 소리 들리네.
오늘은 이니스프리 호수의 섬이라는 시로 첫문장을 열어 봅니다. 현대의 찌들린 일상 속에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는 상황을 많이 겪에 됩니다. 직장, 가족,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인내하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노래를 준비 해봤습니다.
휴스턴 텍사스 출신의 미시오라는 듀오 그룹인데요. 위의 듀오 그룹의 특징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락적인 비트가 있는 노래로 우리 곁에 다가 왔었지요. 오늘 들려 드릴 곡은 그들이 내놓았던 최신 싱글 앨범에 수록 된 곡입니다. 2016년 12월에 발매 되었던 "Middle Fingers"라는 곡이자 타이틀의 앨범입니다.
잠시 여기서 말하는 미들 핑거의 뜻은 외국에서는 욕으로 통하고 있는 재스쳐입니다. 즉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엿 먹어라."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혹시 저의 해석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시면 신고를 하셔도 좋습니다. -0-;;
욕이 들어간 노래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하지만 진짜 욕 대신에 손가락이 주는 의미를 잘 부각 시켰던 노래였습니다. 신경질이 나면 중지를 지켜 들어..라고 말해 주는듯 들려오는 그들의 한탄과도 같은 노래라고나 할까요?
알콜쟁이가 뭘 할 수가 있겠습니까.. 잘하는거야 물론 욕 뿐이겠죠. 세상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안에 내포 되어 있는 진실된 의미는 아마도,"난 자유롭고 싶어."라는 강한 메세지가 함께 하고 있는것 같군요.
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삶을 예찬하며 살고 있나요?
Artist: Missio
Released: 2016
Genre: Alternative/In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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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핑거~~~ ^^
한국보다는 표현의 자유가 있네요 ㅋ
답글
넹 한국은 방송 금지곡이 되지 않을지 의문이네요 ㅋㅋㅋ 하하하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니...
왠지 다르게 느껴지는 군요^^
답글
가사는 음미 하지 마세요 ㅠㅠ 하하하 욕이 좀 있어서요. -0- 그래도 같이 음악을 공유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만족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이렇거포근한 봄날에 드라이브가면서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면서 듣고싶은 딱 그 음악인것같아요 ㅎㅎ
답글
네..멍때리기 좋은 곡 마자요. 같이 멍 때리기 할까요?
좋은 노래 잘듣고 가요
답글
뉴론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가 좋네요
자신의삶을
사랑할줄알아야
남도 사랑할줄안다고하더군요
드보라님 좋은하루되세요
답글
어서오세요. 반가운 방문과 멋진 댓글이 절 기쁘게 해주시네요. 그래요. 내 삶을 사랑하도록 노력 해야겠네요.
유서깊은 욕인데 영화에서나 보이지 실제로 하는 서양인을 본 적이 없네요.
시가 있는 멋진 노래 잘 들었습니다.
답글
ㅎㅎㅎ 그나마 다행이군요. 전 여기서 많이 보는데..ㅋㅋㅋ 하하하 한국이라서 일부러 예의를 갖춘거겠죠
노래 잘 들었습니다^^
middle fingers 제목도 강렬하네요 ㅎㅎ
잘 보고 가요~!!
답글
네 아주 강렬하죠. 그래도 들으니 시원 하시죠?
요즘 다들 힘들다고 난리네요~
서로 서로 힐링해주며..
힘내라고 다독거려주며..
이러다 보면..
좀 더 좋은 세상 오지 않을까요?! ^^;;
노래 들어보니 신나는데요..
답글
어서오세요. 즐거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음악 들으시고 평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이 좀 그렇네요 ㅋㅋ
그런데 음악은 좋습니다^^
답글
음악이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중간 손가락 제스처럼 음악에서도 나름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잘 듣고 갑니다^^
답글
하하하..웃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하하하 카리스마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곡의 해석을 멋지게 해주셨네요. 방문과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독특한 제목의 음악이군요!!
답글
제목도 그렇지만 노래도 아주 지극히 현실적이며 ㅎㅎㅎ 리얼하죠 ㅋㅋㅋㅋ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대학 시절 공부했던 시라 괜히 더 반갑네요^^
시험 주제로 나온 적도 있는 시거든요~ㅎ
음악도 퇴근하고 한 번 들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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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이츠의 시를 아신다니..넘 반가워요..많은 분들 들어 본 시일껍니다. 그런데 누가 지은 시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죠. 이렇게 공감의 댓글과 방문 감사합니다.
오래된 곡인가했더니 반년도 안된 곡이었군요 ㅎㅎ 가운데 손가락이라... 가사를 모르는 채로 들으니 괜찮긴한데요??
답글
가사는 무시 하심이.. 그래도 노래는 감성이 살아 있죠? 싱글 앨범으로 작년 말에 나왔던 노래였습니다.
재미있는 곡이네요.
전 제 삶에 대해서 그리 애착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노력은 늘 하고 있지만요...
훅 털어버리고 싶게 만드는 그런 노래인 것 같네요. ^^
답글
노래도 재미있지만 가수들도 잼나네요 -0-
공감이 되는 노래네요^^
답글
살다보면 그럴때 있죠. 방문 감사드립니다.
독특한 내용이 들어간 감성어린 음악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노래 소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덕분에 잘 듣고 갑니다..
답글
노래가 마음에 드셨나요. 어서오세요. 이렇게 방문 해주시고 멋진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시와 음악을 함께 하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답글
예이츠의 시가 마음에 드셨나요? 예전 영문학 들었을때 생각이 나서 한번 올려 봤는데 아주 반응이 좋군요. 종종 시도 올려야 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행복한밤 되세요.
가운데 손가락이라 되게 독특한 것 같아요!!
시를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뭔가 전투적이게 되는것 같아요!
답글
눼.. 외국에서 가운데 손가락 쳐들고 하시면 안돼효..그럼 ㅎㅎㅎㅎ 사람들이 오해 하기 쉽상이죠. 오늘도 반가운 방문 감사드립니다.
ㅎㅎ 평생 못들어본 음악 하나씩 들어보는듯합니다.
답글
어서오세요..이렇게 와 주신것 만으로도 전 행복하답니다. 음악도 같이 들어요.^^
특이한 느낌이네요~~^^
한글이 아니라 이해가 어렵지만 느낌은 괜찮네요~~
즐겁게 듣고 갑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