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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많은 분이 교인을 싫어하는 이유

by Deborah 200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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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구걸이 아녜요. 순수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할 때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거죠



며칠 전에 새벽에 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황당한 이야기지만 우리 교회 다니는 분들이 많이 저지를 수 있는 부분이라 그 내용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내용이 이상하게 나왔다면서 왜 이러한 꿈을 세 번씩이나 꾸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한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 기도하고 잤지요. 몇 시간이 지난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oo아.. 기도해 봤니?"
언니는 다그치듯이 물었어요.
"그래. 기도는 어떻게 나왔니? 말 좀 해봐."
"응. 기도해 보니 형부는 믿음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언니가 많이 기도를 해야겠어. 그리고 동생이야기는 모르겠는데 형부가 많이 안쓰러워하고 미안해하네."
"그리고 이런 말은 하지 말고 그냥 언니가 잠자코 기도를 해야 해."
라고만 말했는데 언니는 형부한테 전화해서 이상한 쪽으로 몰아붙였나 보다.


결국, 이 사태는 집안에 불화를 불러 일으켰고 무죄한 동생까지 포함되어 사태가 심각하게 벌어졌다.


결론은 언니의 꿈 때문에 빚어진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현실과 착각을 해서 꿈이 마치 하나님께서 받아진 것인 줄 착각을 할 때가 있다. 현실로 적용해서 주위에 혼란을 일으킨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상처를 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제대로 침묵하고 기도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이야기를 다 하고 난 것이 기름 위에 불을 얻어 놓은 격이 되고 말았다.
나중에 나는 남편에 혼도 나고 다시 한국에 전화해서 사과했다.
나의 무지함에서 한 행동을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되었지만 이 사태를 통해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무리 영적으로 영험하고 뛰어 난다고 하더라도 집안에 불화를 일으키는 일은 절대 말해서도 안 되며 그런 일이 설령 있다 할지라도 침묵하고 기도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란 것이다. 오늘도 남편이 집앞을 나가면서 한소리 하신다.

"당신은 할 말 없는 줄이나 알아."
내가 더 반성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얄밉게 말을 하셨지만 그 말도 맞는 말이기에
대꾸도 할 수 없었다.



많은 분이 교인들을 싫어하는 이유


1.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았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정죄하는 일이 많이 있다. 실제로 성령을 받았으면
    하나님의 덕을 세우는 곳에 쓰여야 한다. 절대 하나님은 사람을 정죄하라고 하신 부분이 없다.

2. 당신이 믿음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이 말이 바로 교회를 떠나가게 하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3. 교회에 목사님을 신처럼 떠받치는 한국 교회의 교인들이 많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상이다.
    이런 것 때문에 많 은 분이 교회를 싫어하는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

4. 교회를 다니지 않고 믿음 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을 무조건 사탄이라고 말하는데 많은 분이
    교회란 문턱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하다.

5. 지하철 공공장소에서나 아니면 일반 아파트에 벨을 눌러서 전도하는 행위를 보고 많은 분은 눈살을
   찌푸린다. 그래서 교인들을 싫어한다.

6. 사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도 있지마는 살면서 올바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속해서 나쁜 짓은 교인들이 더 많이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교회 다니는 교인들을 싫어한다.

7. 아주 친하게 접근하고 잘 대해 주다가도 그 상대방이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연락도 두절하고 끊어 버린다.
    단순히 전도를 위한 친하기 방법은 결코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가 없다.
8.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는 예수사랑이 없다는 것이다. 겉으로 말로만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사랑의 결핍된 사람들이 더 많타.



이 외에도 많은 사람이 왜 교인들을 싫어하는지 이유를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지만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저도 많이 반성을 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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