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황당한 낙서

from Kids 2017. 3. 22. 20:20



마음으로 낳아서 마음으로 더 살갑게 다가온 우리 나린 공주가 써 놓은 포스터잇을 보고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나린 공주님은 점심을 직접 싸서 준비 해가지고 가는 성격 이랍니다, 필자가 만들어 놓았던 마칼로리가 맛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런치로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런 메세지가 적혀져 있었어요.



나린 공주님은 마칼로리를 이렇게 컨테이너에 담아서 런치로 가지고 갈 모양입니다.

나린 공주님의 경고장과도 같았던 낙서입니다.



나린이 런치


만약 먹는다면

누구 짓인지 안다.


하하하..이런 글을 보면서 빵터졌습니다. 그래서 딸한테 물어 봤죠. 


누구 짓인지 어떻게 알아?


척 보면 모르세요. 가온이 오빠 짓이죠.


하하하.. 알았다..


말은 알았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오빠를 못 믿어워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요. 우리 가온이는 한국에서 10개월때 입양한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랍니다. 가온이와 나린이는 서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입양을 했다는 점과 엄마의 사랑을 독점 하겠다는 진념이 아주 강한 아이들이랍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로선 향상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어 줘야 하기에 늘 조심을 하곤 합니다.


우리 나린 공주님이 너무 한건가요? 오빠를 좀 믿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ㅎㅎ 워낙 먹보로 통하는 가온인지라 음식물이 사라지면 다 가온이 탓으로 돌아 가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나린 공주라고 해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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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악랄가츠 2017.03.22 23: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고 기특해라!
    도시락도 직접 준비하고 참 예쁘네요! ㅎㅎ

  3. 블라 블라 2017.03.22 23: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외동으로 자라서 어렸을때 오빠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었어요 ㅎㅎ

  4. 광제 2017.03.23 00: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메모지 보고는 절대 못먹을듯요...ㅎㅎ
    기발합니다^^

  5. 꿀팁걸 2017.03.23 02: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귀엽네요~ 저렇게까지 써 놓았으니 절대 못 먹을 것 같아요 ㅋㅋ

  6. 좀좀이 2017.03.23 08: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누구 짓인지 안다고 적어놓았는데 그게 딱 오빠를 지칭하는 것이었군요 ㅋㅋㅋ 그런데 오빠가 모르고 동생꺼 먹어치운 적이 있긴 한가봐요. ㅎㅎ 미워해서 그런 거 아니라면 어린이들이 보이는 평범한 모습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a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어주는 것 정말 어렵고 힘들어요. 학원 강사할 때 편애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져서는 안 되어서 항상 그 점에 신경 많이 써야 했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것에도 상당히 많이 신경써야하구요...ㅎㅎ;;

  7. 문moon 2017.03.23 08: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대단하시네요.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니..
    힘도 들지만 요런 키우면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들로 즐거움도 있겠어요. ^^

  8. CreativeDD 2017.03.23 09: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형제자매가 많아서.. (4남매) 어렸을 적에 엄청 투닥거리면서 컸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저흰 싸움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음식을 다같이 먹더라도 속으로 갯수를 새면서 먹었던..(예를 들면 통닭..ㅎㅎ)
    그런데 그 버릇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요...ㅎㅎㅎ;;

  9. my세상 2017.03.23 12: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 넘 귀여운데여.. 절대 못먹을듯.. ㅎ ^^

  10. 영도나그네 2017.03.23 12:3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과 우정으로 점점
    크 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으로 키운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이기도 하구요..
    언제나 이런 행복감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11. 빠박이도현 2017.03.23 13: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쁘게 생긴 나린이 하는 모양도 귀엽네요
    어릴땐 정말 형제자매끼리는 먹을걸로 엄청 싸웠죠
    요즘 애들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나름 귀엽게 경계하고 그러네요
    아유 이뻐라

  12. 친절한민수씨 2017.03.23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 공주님은 양보할줄도 알아야하는데 ㅋㅋㅋ
    너무 이뻐요 !

  13. 슬_ 2017.03.23 15: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원래 남매는 투닥투닥하는 거죠! 저도 남매라서 잘 압니다~
    엄청 싸우고 또 금방 풀어지고 그게 가족이니까요ㅎㅎㅎ

  14. 보리🍻 2017.03.23 20: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에 포스팅에서도 가끔 모습을 보여주었던 나린양..!! 너무 발랄하고 끼가 넘치는 모습이
    멋있고 사랑스러워요!!
    저도 오빠한테 뺏기고 그래도 일러바치지도 못하고 혼자 억울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린이는 아주 현명하게 대처하는군요 ㅎㅎ

  15. veneto 2017.03.23 2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귀엽네요 ㅎㅎ 누가 먹은지 안다!
    평소에 먹었던 전적(?)이 있나봅니다 ㅎㅎㅎ

  16. 김단영 2017.03.24 00: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전 그동안 독신으로 지내긴 했지만, 나이들어 결혼을 한 저에겐 아직 아이들이 없어요.
    한번도 입양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정말 존경습니다.
    나린공주... 정말 천사같아요~~

  17. 작은흐름 2017.03.24 06: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ㅋㅋㅋ 매우 정상적인 남매관계 같은데요? 저희는 다같이 자는데 둘째가 자다가 누나가 뒹굴 하고 굴러와 건드리면 잠결에도 "좁아! 좁단 말이야!"하고 눈감은채로 투덜대는데 "누나 아니야, 엄마야!" 한마디 해주면 으응.. 하고 다시 잡니다;; 엄마가 건들면 안좁은가봐요 ^^; 나린 공주도 엄마가 배고파서 먹었다면 오케이 할지도요ㅋㅋㅋㅋ

  18. 히티틀러 2017.03.27 00: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마 먹은 전적이 있어서 그렇지 않았을까요?ㅎㅎㅎㅎ
    원래 남매끼리는 먹을 거 가지고 다투는 거죠, 뭐ㅋㅋㅋㅋ

  19. 애리놀다~♡ 2017.03.29 06: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린이도 많이 컸네요. ^^
    먹을 게 없어지면 대부분 언니오빠 동생이 가장 큰 가능성이 있죠. ㅎㅎㅎ
    물론 엄마나 아빠가 쓱 가져다 먹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
    가끔은 투닥투닥 그리고 서로 돌봐주고 그러면서 크는 것이 형제자매. ^^
    온가족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데보라님. ^^*

  20. 스더맘 2017.04.02 06: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형제들의 사랑쟁취 경쟁은 훗날 돈독하게 쌓이는 정!!^^

  21. 삐딱냥이 2017.04.04 10: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완전 발랄한 따님이신데요!! *^^*
    남편과 결혼을 했을 때 부터 가슴으로 아이를 낳아보자고 늘 말은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들 때문에 미루고만 있는데... (그래서 실천을 할 수 있을지도 사실 자신이 없어요... ㅠㅠ) 아휴... 부럽습니다!!!

    • Deborah 2017.04.05 0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괜찮아요. 마음만 가지고는 입양은 힘들어요. 행동으로 옮길수 있어야 가능해요. 그리고 자신의 자식과 차별을 안할 각오가 된 분만 가능할수 있다는걸 말해 드리고 싶네요.

    • 삐딱냥이 2017.04.05 01: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지적하신 그 부분이 늘 자신이 없어요. 아직은 자격 요건 때문에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더 생각하고 더 많이 알아보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