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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아름다운 당신 18회)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by Deborah 2015. 12. 4.






에릭칼먼의 노래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겠어요. 라는 곡은 하진형이(강은탁 분) 서경을(이소연 분) 향한 마음을 달래어주는 음악이다. 음악으로 마음이 치유된다는 말이 이해가간다.




아름다운 당신 18회 리뷰



서경은 할아버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좋은시간을 보낸다. 


서경 :맛있어요. 

할아버지 :그렇지?

서경 :할아버지 오늘 특강 좋았어요.

할아버지: 그랬어? 너무 어렵지 않았어?

서경: 아뇨. 따뜻했어요.

할아버지: 이런 최고의 극찬을 듣다니.고맙다 그렇게 들어줘서. 내가 윤선도 시를 들려준것도 그런 뜻이였어.


서경과 할아버지는 자리를 차집으로 옮겨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할아버지 :은비 예쁘지?

서경 :은비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그런 생각해요. 그 쪼그만게 저한테 기쁨 보람 그런걸 준다는게 신기해요.


할아버지: 그래 엄마 아니면 모르는 마음일게다. 엄마라는 사람들은 자식들만 있으면 세상에서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 돼. 가장 약한여자 였는데.


서경: 할아버지 저 아시잖아요.고집세고 이기적이고, 전 엄마한테도 동생들 한테도 양보같은거 안했어요.무슨일이든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만 했어요. 근데 은비 때문에 많이 달라져요.


할아버지: 그래서 아이들이 어른의 아버지 하는거야.

서경: 네 할아버지.

할아버지: 일은 괜찮아? 글쓰는 일은 늘 어렵고 힘든 일이야.


서경은 머뭇거리다 어렵게 진형과의 관계를 틀어 놓으려고한다.

서경: 할아버지

할아버지: 으응..

서경: 만약에..만약 저한테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 어떻해야돼요?

할아버지: 어떻게 해야되다니? 넌 싫은 사람인데 그런다는거야?

서경: 아니요.

할아버지:근데 뭐가 문제가 되는거야? 은비가 있다는게 문제가 되는거야?

서경: 아니에요.

할아버지: 그럼 왜?

서경: 좀 복잡한 사람이에요.

할아버지: 복잡하다니?


말을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서경을 향해 할아버지는 다시금 묻는다.


할아버지 : 서경아..그런 사람이라면 할아비는 말리고 싶어. 그친구 어쨋던 이혼이 안된 사람이잖아. 네 마음을 말해봐. 할애비는 니가 다시는 아픈 사랑을 안했으면 좋겠어. 니가 행복한걸 보고싶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서경 : 정직하게 말하면 그 사람 받아 드리고 싶은 마음 제 안에 있어요.


손녀딸이 들려주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만했다. 서경이가 이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예쁜 사랑만 하길 원했는데, 이번에도 아픈 사랑을 선택하려는 손녀딸이 마음에걸린다. 


한편, 수진은 시댁식구 허락도 없이 진형의 방을 인테리어 하려고한다. 이것을 만류하는 진형의어머니와 가정부 아줌마는 수진의 도가 지나치는 안하무인격의 행동에 혀를 차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절대 진형의 방을 수리 할수 없다고하자, 수리공은 두분이 상의 하시고 다시 연락 달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린다. 그러자 수진은 다시 인테리어 공사하는 사람을 부른다면서 위층으로 올라 가버린다.






진형의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서경도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지 않은가. 기쁜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웃으면서 그녀가 읽고 있는 책이 뭔지 본다. 그리고 둘은 조용한 장소로 옮겨서 이야기를 나눈다.





서경: 언제까지 나와서 지낼꺼에요.

진형 : 원룸이 나온게 있다고해서 가 볼려고요. 내 마음이 서경씨한테 무거운 짐이 되는건 내가 바라는게 아니에요. 그러지 않기 바라지만, 만약 그렇다면 다 잊어요. 괜찮으닌까. 알았어요?


서경:그렇게 감정 정리가 서랍장처럼 잘 되는편 아니에요. 진형씨 마음 안 들은걸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답은 알아요. 진형씨 마음 거절해야 한다는거. 왜냐하면..아내가 있는 남자를 빼앗기는 싫으닌까. 어떤 과정이 있었든 진형씨는 지금 아내 있는 사람이 됐어요. 우리 둘이 손잡고는 갈 수 없어요.




이말을 듣는 진형의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았다. 어쩔수 없는 현실 때문에 결국 이렇게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있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만것이다. 이혼을 해주지 않는 수진이가 미울따름이다. 마침 회사로 들어가는데, 수진이가 기다렸다는듯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커피숍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진형은 더이상 수진을 상대하기 싫었다.




진형을 만난 수진은 인테리어 공사를 허락해달라고 애교도 부려보고 손도 잡아 보려 하지만, 바람처럼 찬 냉기만 스쳐 지나가는 남편의 모습만 볼 뿐이였다. 진형은 자신의 방을 수리를 왜 하냐면서 수진을 야단치고 돌려 보낸다. 그런 서러움을 당했어도 쿨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 애쓰고 있는 수진의 모습이다.


시간과 공간을 이동해서 성준네로 가보자. 그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성준삼촌은 할머니께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 본다. 그러자 성준할머니는(반효정 분) 덕수궁 돌담길도을 걸으면서옛 추억을 생각하고 있었다고하자, 성준삼촌은 첫사랑을 생각했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성준이는 할아버지가 첫사랑이 아니냐는 말에 할머니는 아니라고 말한다. 할머니의 첫사랑은 바로 서경의 할아버지인것이다. 그것을 알턱이 없는 성준과(서도영 분) 삼촌이다. 





"할아버지 정직하게 말하면 그 사람 받아 드리고 싶은 마음 내 안에 있어요." 서경이(이소연 분) 했던 말을 되새김질 하면서 한숨을 쉬고 손녀딸이 힘든 사랑을 할꺼란 생각에 불안한 마음을 잡을 길이 없어보인다. 무심한 땅만 꺼져라 쳐다 볼 뿐이였다.





한편, 서경은(이소연 분) 단비를 재우면서 낮에 진형이(강은탁 분)  갈대밭에서 들려주었던 고백을 떠오른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서영의 가슴은 이미 타 들어가고 있었다. 진형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그것을 주채하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단비를 쳐다보면서 다시 힘을 내고 새로이 시작하려한다.


진형어머니는 며느리 수진을 어떻게 하든 내 쫓으려고 아는 지인을 불러서 변호사한테 자문을 부탁하는 말을 하고 있다. 수진은 진형( 강은탁 분)을 만나러 외출하게된다. 시어머니는(문희경 분) 그것을 알리가 없었다. 뭔가 꾸미고 있는 눈치인데 말이다.




수진은 진형을 주차장에서 만나게되고 그녀는 따지듯이 말한다. 유부녀도 아니고 미혼모인여자냐고 되 뭍는다. 서경에 대해서 치욕적인 말이 나오는것이 싫었던 진형은 더 이상 무례히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녀와 상대조차 하지 않으려하자. 내가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는 식으로 엄포를 놓는다. 그러면서 수진은 직접 뒷조사까지 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서경의 어머님과 할아버지를 찾아 뵐 의향도 있다는식으로 말한다. 수진은 그렇게 진형의 속을 뒤집어 놓고만다. 그는 애써 무시한척 하면서 사무실로 들어온다..하지만..그는 너무나 열받는 상황인 나머지 책상의 종이를 꼭 쥐고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고 있었다.



하정연은 수진으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수진은 왜 시댁식구들은 나를 이혼 못시켜서 안달이냐고 악에 받친 목소리로 말하면서 서경이 미혼모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준이 말한바로는 그녀는 유부녀였다. 그것에 대해서 알고 싶어 연락해서 만났다. 그리고 정연은 따지듯이 묻는다.. 왜 그랬냐고 미혼모인것이 맞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성준은 그녀를 보호하고 싶어서 그랬던거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감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정연이다. 정연은 하고 싶은 소원 하나만 들어 달라고 말하고 꼭 들어달라고한다. 정연은 청계천 다리를 가자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다. 그들 사이로 비치는 불빛은 너무나 밝았고 맑은 공기로 가득 채워진 둘만의 공간은 포근함이 가득했다. 그들은 사랑을 시작할수 있을까? 




앞으로 정연과 도영의 관계가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서경과 진형의 관계는  수진이 이혼을 해주지 않는 이상은 아무런 급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여진다. 다음회는 엄마와 갈등을 안고 있는 서경의 집안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딸과 엄마의 관계 회복이 어떻게 되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도 작가님은 미리 구상을 해놓고 계셨으리라. 아름다운 관계,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연결되는 드라마가 바로 아름다운 당신이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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