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자가 수강하고 있는 판화작업 시간은 막노동이나 다름없습니다. 과제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밤을 세워가면서 완성이 된 작품을 보게되면 마치, 내 자식을 보듯이 사랑스럽게 다룹니다. 그래서 필자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질때마다 느끼는건 예술은 하나의 자식을 잉태하고 세상에 내 보내는 작업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오늘 소개할 판화작업은 네롤리움이라는 특수한 판화 작업의 판을 준비해서 만들어낸 5가지 색을 이용한 칼러 판화작업을 소개할까합니다. 5가지의 판화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테크닉을 이용합니다.
첫번째 테크닉은 색깔이 들어가는 색마다 판화작업을 하는것이고 이럴경우에는 5개의 판화를 파네는 작업을 해야해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작업이죠. 다른방법은 잘라내는 작업을 하는 판화작업인데요. 이것은 하나의 판화를 이용하지만, 색깔이 보여지는 부분을 파네는 작업을 하는것이지요.
필자가 한 작업은 판화를 파네는 작업으로 한 리덕션 테크닉을 이용했습니다.
첫번째 해야할 일은 바탕색을 정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바탕색을 회색으로 했지요. 보통은 바탕색이 흰색으로 한답니다. 그리고 난 다음 다른 색을 입히는거죠. 그 색이 들어 가는 부분은 파지 않고 남겨둔채 다른 부분만 다 파내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반대로 리덕션으로 해서 색이 들어 가는 부분을 다 파내었답니다.
두번째의 색이 들어 가게 되었지요.
이건 세번째 색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네번째 색이 들어간 상태이고요.
마지막 판화하는 보시다시피 다 파네고 남어지 남은 부분이 진한 녹색으로 나타날 부분이지요.
짠..완성된 작품입니다.
어때요? 참 쉬운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인쇄해서 찍어내는 일이 보통 힘든것이 아니에요.그리고 판화를 다 틀에 맞추어야 하는 고충도있고요. 판화를 다음색과 잘 맞추어 지지 않으면 이상하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색깔이 겹칠때마다 색이 들어가는 부분을 조절해서 잘 맞추는것이 중요해요.
위의 과정을 보시다시피 이런 파네는 작업을 통해서 색을 만들어 갑니다. 힘겨운 작업의 연속끝에 만나게 되는 아트작품은 마치 자식과도 같습니다. 다 하고 난 후에 오는 성취감도 있지만, 역시 판화작업은 체력이 고갈되면 안되는 작업 같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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