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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Happy Birthday To You

by Deborah 2007. 12. 20.
해피 벌스 데이 투유~~
해피 벌스 데이 투유~~
해피 벌스 데이 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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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폼난다..^^



오늘은 남편의 35번째 생일날 입니다.
결혼 생활 13년을 지나서 생각 해 보니
내 인생에 있어 정말 잘 한일이 있다면
아마도 잔을 만나서 가정을 꾸미면서
사랑을 키워 갔던 과정인것 같습니다.

처음 잔을 만났을때는 나이 22살의 나이였습니다.
잔은 ROTC장교 출신으로서 첫 해외 근무지가 바로 제가 있던
왜관 캠프캐롤로 발령지가 떨어졌습니다.
그때 첫 예배를 내가 다니던 미국 교회로 나왔습니다.
서로 성경 공부도 함께 하면서 여러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나를 가만히 지켜 봤나 봅니다.
교회 사모님께 나와 연결 시켜 달라고 부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사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밀어 주시고 해서 우리는 만남을 가진지 5개월만에 남편이
저에게 테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그 당시일을 생각 하면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대구로 놀러 갔는데 그때 영화관에서 총알을 탄 사나이 <<< 이 영화 정말 웃겼슴.
그당시 이해가 안가는것이 첫 테이트 영화를 코믹한 영화를 보자고 제안한 그 사람의
코믹함에 매력이 있었다고 해야 하나요. 저한테는 이런 테이트는 처음 였습니다.
대게 남자를 만나면 일차..이차..더 길어지면 삼차까지도 ㅋㅋㅋ 하지만 이 사람은 달랐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테이트를 즐기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장래 배우자를 고르기 위한 테이트였다고나 할까요.
영화를 보는 막간을 이용해서 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그때 내 일생에 잊지 못할일이 벌어 집니다.

아주 멋진 덩굴나무가 어울려진 아름다운 곳에 벤치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제가 먼저 앉았지요. 그런데 엥..이 사람 뭐 하는거야?
무릎을 굻고 제 손을 잡으면서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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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marry me?
I want you to be my wife. I know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대충 이해 가십니까? 해석 하자면.. 나랑 결혼 해 주겠소.. 당신이 내 와이프가 되었으면 해요.
당신이 바로 내가 원하던 사람이라오..

참 황당도 했고 눈물도 나오고 하하하..또또.. 와 정말 땡잡았다 ㅎㅎㅎ 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외국 사람과 테이트만 고집 했습니다. 그에 관한 아픈 사연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한국 남자에게서 받은 상처와 충격이 너무 컸다고나 할까요.
제가  그 상처 때문에 자살을 시도 할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 인지 이해를 하실줄 믿습니다.
그때 저에게 상처 주신 그분... 다 용서 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잊혀 지지않는 악몽을 안겨다 주신
분들이 지만 다 용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남자 하고는 테이트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주로 외국 남자와 사귀고 테이트를 했습니다. 목표는 하나죠. 미국으로 가서 새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미국에서 새 출발을 하고 싶었다면 이해를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 한국이란 악몽과도 같은 그런 조국의 땅이였습니다.
철 모르던 20대의 방황 그래서 시작 되었는지 모릅니다.
방황 하는 나를 안타깝게 보시던 어느 외국 목사님이 본인의 교회 나오라고 초대 합니다.
그래서 나간 그 교회에서 지금의 나의 사랑이 되신 잔을 만났습니다.

사랑이란 참 묘한것 같습니다.
때로는 가슴 한켠에 남겨진 쓸쓸함 때문에 가슴이 시려 올때 있습니다.
아마도 상처로 인한 그 부분이 치유 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이제 치유 되었습니다.
잔이 나의 아픈 과거를 치유 해 주고 사랑이란 약으로 그 부위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잔은 내게 있어 참 소중한 사람 입니다.
나의 과거를 사랑하고 나의 현재를 사랑하며 나의 미래의 모든것을 걸어 줄수 있는
그런 분이 바로 나의 사랑 잔 입니다.

당신을 사랑 합니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 한다는 그말 한마디에 오늘도 마음이 기쁨으로 넘칩니다.
매일 들려주는 당신의 사랑스런 말 때문에 나의 가슴은 더욱 사랑이 넘칩니다.
그런 당신을 깊이 사랑합니다.




헉 제가 이젠 그만 해야겠군요. 솔로들 염장을 너무 지른듯 하옵니다 ㅡ.ㅜ

여러분.............사랑 해 본적 있나요?
물론 있으시겠죠. 그 사랑에 대한 책임을 져 보신적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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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sweetheart.

I love you now and forever.
Jon...........I give you a lot hug and kisses.
Remember I will always love you.

Happy Birthday ..J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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