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

사랑이 시작 되는 곳

by Deborah 2007. 12. 14.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 이 여인이 보여준 큰 사랑을 보면 이 여인이 많은 죄를 용서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용서받은 게 적은 자들은 보여주는 사랑도 아주 작다. (누가복음 7:47; Good News Bible 번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 사진중에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배알이 꼴립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그 사람은 하고 있으니까 괜히 심술이 나는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세뇌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 그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실 때였습니다. 동네의 죄 많은 여인 하나가 그 소식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눈물로 예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칼로 그 발을 닦은 다음,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이 여인과 예수를 비난하자 이에 예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위의 구절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바로 그 바리새인처럼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서받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감격도 감사도 없고, 당연히 사랑도 없습니다.

어디 하나님과의 관계뿐일까요? 내가 부족한 사람인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 오히려 조금만 틀어져도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투덜대기만 합니다. 그렇게 남 탓만 해대니 자기를 바로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어제 교회에서 한 형제의 말을 듣고 가슴이 떨렸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두 달 남짓한 그 형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하면서, “주일마다 교회에 온다는 것 자체가 은혜다. 일주일 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고 새 삶을 시작할 힘을 얻기 때문이다. 혼자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의지를 얻어가니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그래서 오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깊이 울렸나 봅니다.

사랑은 낮아지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예수쟁이님이 사이트를 문을 닫으신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이 이렇게 글을 카피해서 옮겨 왔습니다.
양해 해 주세요. ^^


위의 글은 예수쟁이님 글이였습니다.
이 내용은 12월 15일 방송으로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합니다.


진행: 데보라
방송작가: 송성희
방송하는 사이트: http://yohan.net
 

CCM인터넷방송 표준채널 since 20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