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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죽음을 부르는 노래들

by Deborah 2011. 6. 5.





노래를 들으면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시적인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죽음을 부르는 노래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죽음을 불러일으킨 노래로 알려진 "우울한 일요일"(Gloomy Sunday)곡이지요. 위의 Rezső Seress라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의 피아노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위의 곡을 작곡한 사람은 자살을 해서 유명을 달리한 곡이지요. 수백 명이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노래를 듣고 자살을 했던 곡으로써, 헝가리인들의 자살 곡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곡으로 유명하지요. 많은 가수로부터 애창이 되어 왔던 곡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41년 빌리 할러데이(Billie Holiday)가 "우울한 일요일"을 레고딩을 하면서 많은 히트를 하였지요. 또한,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금지곡으로 방송을 타지 못한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날 빌리 할러데이가 들려주는 "우울한 일요일"은, 마치 고독을 삼키고 있는 느낌마저 들며, 저절로 그 묘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음악이라는  마술의 성에 갇혀 있는 하나의 나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당신을 잃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요."(Can't Stand Losing You)라는 곡은 폴리스(The Police ) 불러준 자살을 의미하는 곡으로 알려졌지요. 폴리스의 노래가 주는 의미와 흡사한 분위기를 동반한 싱글 앨범 재킷이 방송국에서 논란으로 남았던 곡이기도 하지요. 위의 곡을 발표할 당시 앨범 재킷의 모델로 나온 폴리스의 드러머(Stewart Copeland)가 목을 매달고 얼음 위에 서 있는 장면으로서 많은 사람을 자극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BBC방송을 타지 못했던 곡이었지만, 나중에 빛을 보게 된 그들의 명작으로 알려진 곡입니다. 위의 곡을 들어보면, 우울한 그런 분위기가 나는 곡은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는 자살할 분위기의 곡은 아닌데..라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위의 곡으로 전달되는 메시지 내용이 자살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엘리엇 스미스(Elliott Smith)가 들려주는 "건초 안에 있는 바늘"(Needle In The Hay )이라는 곡은 자살을 나타내는 곡으로 알려졌지요. 엘리엇의 헤로인 중독에 대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했던 곡으로 알려졌지요. 곡이 주는 메시지는 대충 이러합니다. 마약에 중독된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요. 그러나 그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자는 실연의 아픔을 마약에 의존해 간다는 내용의 의미입니다. 로열 테넌바움 영화의 주인공이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에 나왔던 곡으로 많이 알려졌지요. 엘리엇 스미스는 노래의 가사 말처럼 그의 삶도 포기하고 말았던 안타까운 삶을 살았던 노래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지요.





파파 로치( Papa Roach)가 들려주는 "마지막 휴양지"(Last Resort)이라는 곡은 물론 자살의 함축하는 메시지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노래가 주는 메시지는 삶에 힘겨워하는 사람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더불어 살아야 할 이유가 없음을 말해주고 있지요.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욕이 나오는 부분을 삭제해서 들려주는 해프닝도 있었던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파 로치는 공연 때, 마지막 앤딩곡으로 "마지막 휴양지"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들이 노래로 들려주고 있었던 자살의 강렬한 부분을 통해서 삶에 대한 무의미를 느끼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우리가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잘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고, 누구나 충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살이라고 하지만, 자살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파파 로치가 들려주는 "마지막 휴양지" 가 자살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당신의 삶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떠나버린 삶의 무대를 누가 채울 수 있을까요?
 




메탈리카(Metallica)가 들려주는 "어둠속으로 사라지다" (Fade to Black)이라는 곡은, 지금 사는 세상이 살 값어치가 있느냐는 의문과 더불어 죽음을 소망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지요. 위의 곡을 작곡한 James Hetfield는 그 당시 자살의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메탈리카는 84년도에 음악 장비를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지요. 그 당시 James Hetfield의 가장 소중히 아꼈던 앰프 장비가 사라지고 난 후의 허탈한 심정을 이렇게 노래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위의 곡은 메탈리카의 첫 발라드곡으로 알려지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곡이기도 하지요. 메탈리카의 강렬한 사운드를 기대하신 분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위의 곡은 그들이 음악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노래로 잘 승화시켰던 곡입니다. 


이렇게 죽음을 알려준 곡들을 들어 봤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닥치게 되는 현재 혹은 미래의 일입니다. 소중한 삶을 자살이라는 죽음으로 마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혹가다 들려오는 연예인 자살 소식을 접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죽음도 평범하지 않고 자살로 마감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삶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소중한 당신의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길 바라며, 더 멋진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당신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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