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지인은 10년 연상의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결혼 생활이 어떻게 계속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녀가 결혼생활에서 가장 아쉽다고 말하던 점이 바로 세대 차라는 이야기였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요. 나이 차이가 나니까, 유행도 그렇고요. 말이 어떨 땐 좀 안 통한다고 할까요?"
"그럴땐 어떻게 극복 하나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는데요. 나이 차이가 나는 문제에 부딪히면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져요."
그녀는 신랑과 나이 차이가 많이 느낄 때는 신세대 이야기를 할 때, 남편은 구식인지라,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서로 이해 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도 몇 년이 지나니,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었지요.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더 괜찮은 남자도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말이죠. 물론 결혼한 입장인지라,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는 않지만, 약간 후회가 밀려온다는 말도 합니다.
나이 차이가 많아서 처음 결혼을 한다고 말을 꺼냈을 때, 친정에서 반대가 많았었다고 한다. 워낙 그녀의 신랑이 진실한 면을 보여서인지, 결혼을 승낙을 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누구나 사랑을 쫓아서 결혼하고 싶고 그녀와 함께 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나이 차이가 나는 결혼 생활은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주변의 지인이 20살 연하의 여자와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주변의 사람들 반응은 대충 이러했다.
"정말 범죄를 저지르고 있군."
"그 여자의 인생은 생각지도 않나 보네."
"지금이야 좋아서 저러겠지만, 10년이 지나면 상황이 변화되어서 남편을 차 버릴지도 몰라."
나이가 든 남자에게 시집을 오는 여자가 불행하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나이 어린 여자와 살겠다는 사람은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라는 말이었다. 누가 누구를 정죄하겠느냐는 예수님의 말이 생각나지만, 20살의 연하의 여자와 사귄다는 것이 주변의 반대가 심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나이가 든 남자라면 젊은 여자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나면 그것도 결혼 생활의 큰 장애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Living in America
남, 녀 나이 차이 극복 어디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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