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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왜, 그녀를 아시안 모독녀라고 했을까?

by Deborah 2011. 3. 16.












요즘 유튜브에서 돌고 있는 화제의 동영상 가운데, 아시안 모독녀라고 나와 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셨던 분도 있을 것이고, 뭐 어떤 동영상이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난리를 치고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분도 있을 겁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미국의 대학교 UCLA학생이 동양인의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생각하는 동양인의 문제점

1. 일요일만 되면 부모들이 기숙사를 찾아 와서 요리와 청소, 빨래를 해주고 간다. 동양인들은 자식들에게 생존방식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식료품 가게 가서 음식을 사서 요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매주 기숙사를 방문해서 요리와 청소, 빨래 등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 아닌가....

2. 도서관에서 유독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은 동양인이다. 도서관에서는 대화를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3. 동양인 부모는 자식들에게 매너를 가르치지 않는다.


문제가 되었던 도서관에서 전화통화하는 동양인관련 발언

“I’ll be in, like, deep into my studying, into my political science theories and arguments and all that stuff, getting it all down, like, typing away furiously, blah, blah, blah, and then all of a sudden, when I’m about to, like, reach an epiphany, overhear from somewhere: ‘Oh ching chong ling long ting tong, ooohh,” 
(내가 공부에 집중해서 하고 있는데, 내 전공인 정치학 이론의 논쟁과 그것에 대한 것을 다 적어서 타이핑을 열심히 어쩌구저쩌구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써야 할 요점을 내고자 할 때, 저쪽으로부터 어디선가 오 친창롱 롱팅통 ..오오..")

이렇게 보면, 그녀는 당당히 하고 싶은 말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다 했을 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동양인의 전체가 다 그렇다는 식으로 표현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지요.  그녀의 말 한 비디오에 욕까지 썩어가면서 유모스럽게 반박을 하는 한국인 학생의 비디오가 눈에 띄었는데요. 전 그 비디오를 보면서 통쾌함 보다는 그냥 변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건 뭘까요? 실제로 대학교 도서관에서 목소리 크게 떠드는 사람을 보면 동양인이 많다고 하네요. 

사실 동양의 문화적인 이해 부족으로 빚어진 비디오의 에피소드로 보기에는 너무 심각한 내용입니다. 동양인이 외국인의 눈에 그렇게 비쳐 있다면, 고쳐야 할 점도 없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말하기에는 문제가 다분히 있어 보여요. 


그녀가 동양인 모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그녀는 동양의 문화적 이해가 없었을 뿐이고,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아시안이라는 특정 그룹으로 지명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지요. 문제는 동양인 서양인을 떠나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 가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매너가 없었기에 유튜브 동영상으로 말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동양인 모독녀가 된 그녀는 죽음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 차례 죽이겠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위의 학생은 겁이 나서 학교도 못 다닐 것 같군요.


  아래 비디오는 동양인을 비하 발언한 그녀에 대해 공격을 하는 비디오로서 좀 듣기 거북한 욕도 있음을 유의하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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