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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왜.. 미국인은 슈퍼볼에 열광하는가?

by Deborah 2011. 2. 7.
미국의 슈퍼볼이 올해로 45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처음 슈퍼볼이 시작된 때는 1967년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최되었고, 위스칸스주를 대표하는 그린베이 패커(Green Bay Packers)와 캔사스 시티를 대표하는 치프스(chiefs) 가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되었지요. 물론 위스칸슨 주를 대표하는 그린베이가( 35점) 놀라운 점수로 압도적으로 치프스를( 10점) 이겼지요. 이것으로 발단이 되어서 미국은 슈퍼볼을 개최하게 됩니다. 그들이 만든 문화적인 슈퍼볼 왜 그렇게 열광할까요? 개인적으로 짚어본 슈퍼볼을 열광하는 미국인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 해요. 다 동감하는 내용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슈퍼볼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그들에게는 전통이다.

슈퍼볼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녀노소를 떠나서 다양한 팬들이 있고 심지어는 슈퍼볼 시전이 되면 꼭 지켜봐야 할 스포츠 게임 중에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45년이라는 전통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전통을 중요하고 그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슈퍼볼은 이렇게 미국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인기를 누리는 게임 중에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지요.



슈퍼볼 게임을 통해서 하나가 된다.
 
슈퍼볼 게임은 흩어졌던 가족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고 친구와 아니면 직장 동료가 함께 슈퍼볼을 티브이를 통해서 보게 되고, 사교의 장으로서 만남이 이루어지죠.  슈퍼볼이 열리는 날은 맥주가 많이 판매되고 특히 치킨이라든가 핑거푸드류가 잘 팔린다는 의미도 어쩌면 미국인 문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게임을 통해서 하나로 통하게 되고, 바로 게임이 친구와 친척을 함께 모이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하니 놀랍지요. 




슈퍼볼을 통해서 자신이 태어난 주를 응원하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

슈퍼볼의 최종 결성 전에 오른 주를 응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월드컵을 응원하는 식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 정도로 각 주에서 응원전은 열띤 응원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이 태어난 주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하는 순간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아주 다양한 미국인의 모습 중에서 슈퍼볼을 관전하고 열광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까지 흥분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슈퍼볼 결성전이 열리는 날은 집이나 아니면 스포츠 바로 몰려들고 그곳에서 자신이 태어난 주를 응원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슈퍼볼을 통해서 꿈을 꾸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미식축구는 미국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대학교까지 이어 지고 있지요. 어린 미식축구의 꿈나무는 슈퍼볼을 보면서 꿈을 꿉니다. 언젠가는 슈퍼볼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는 소망과 꿈이 있어 그들에게는 늘 새롭기만 한 그런 것이 바로 미식축구가 아닌가 합니다. 슈퍼볼은 어린아이들의 꿈을 담고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요. 꿈을 통해서 그들은 새롭게 슈퍼볼을 관전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주고 어른에게는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이 슈퍼볼이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슈퍼볼의 꿈나무는 미국 전 지역에서 슈퍼볼을 보면서 장래에 대한 꿈을 꾸겠지요.






슈퍼볼을 티브이 광고를 통해서 슈퍼볼을 느낀다.

평상시 티브이를 보면,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잘 돌립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미국인이 보는 광고는 슈퍼볼 광고라고 합니다. 슈퍼볼 광고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만큼 광고주들의 치열한 광고 때문에 더 광고가 돋보이고 독창적인 모습에 반한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슈퍼볼 광고의 효과도 대단할뿐더러, 광고에 나오는 내용 그리고 투자액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은 광고를 통해서 또 하나의 슈퍼볼을 본다고 하면 맞을 것입니다.

슈퍼볼 경기를 지켜 보는 재미와 즐거움

슈퍼볼을 지켜보는 재미와 즐거움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재미가 따라줘야지만, 인기도 누릴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미식축구인 슈퍼볼은 관전하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예전 나이가 70살이 되어가는 할머니도 열광하면서 슈퍼볼에 대해서 흥분하던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그 정도로 그들은 자라 오면서 슈퍼볼의 재미를 느끼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게 되면, 감격스러워하고 눈물을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안겨다 주는 미국 국민 스포츠입니다. 슈퍼볼의 결승전을 지켜보는 그들은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하면 맞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그래서 미국인은 슈퍼볼에 열광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글을 마치며

위의 요소를 보더라도 열광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이렇게 개인적으로 짚어본 슈퍼볼에 열광하는 미국인에 대해서 잠시 나누어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에게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전통적인 의미로 다가온 것이 슈퍼볼이고, 이것을 통해서 하나로 뭉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린아이부터 장성한 어른들도 재미있게 즐겨 보는 슈퍼볼은 그들만의 특유한 스포츠이고,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스포츠로 보입니다. 그렇듯이 그들은 하나의 전통을 참 중요시하고 그 전통을 매년 하나의 특별한 날로 칭하고 모두가 티브이에 눈을 고정하고 지켜 보는 것은 아마도 미국인이라는 그들의 자긍심이 담긴 행동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펼쳐질 마지막 결성 전은 피츠버그( Steelers)와 위스칸스( Green Bay Packers)의 경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모두 그 시간만은 조용히 집안에서 아니면 스포츠 바에서 티브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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