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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폭풍의 언덕과 연관이 있는 노래

by Deborah 2010. 12. 2.




가수에 있어 어떤 곡을 받느냐에 따라서 그 곡의 운명이 가수와 함께 한다고 한다. 오늘 소개할 운명적인 곡은 보니 타일러라는 가수를 위해서 작곡된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80년대 그녀가 불러서 아주 유명해진 1983년도 5집 앨범 Faster Than the Speed of Night에 수록된 곡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하면 70년대와 80년대의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가수이다. 그녀의 히트곡 중에서 빼어 낼 수 없는 곡이 오늘 소개할 Total Eclipse of the Heart라는 곡이다. 위의 곡이 보니 타일러가 부르기까지의 사연이 있다고 한다. Total Eclipse of the Heart라는 곡은 프로듀스겸 작곡가로 알려진 Jim Steinman이 작곡했다. 처음 위의 곡과 같은 시기에 작곡 했던 곡이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곡이였다고 한다. Jim Steinman은 위의 두 곡을 미트 로프(Meat Loaf)라는 록 가수에게 주고자 작곡을 했었다. 하지만, 그의 경제적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이유 때문에 곡의 운명은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되고 말았다. 



Total Eclipse of the Heart는 보니 타일러에게 주었고,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곡은 팝 가수인 Air Supply의해서 불리게 된다. 원래는 두 곡 모두다 주인이 있었던 곡이었지만, 그 곡의 주인이 바뀜과 동시에 두 곡 모두 당대의 히트곡으로 알려졌다. 운명을 빗겨간 곡이었지만, 보니 타일러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잘 소화해낼 수 있었던 곡으로서, 그녀가 불러서 더 애절하게 다가오는 곡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Jim Steinman은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을까? 많은 사람의 관심을 사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노래 가사말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의 주인공을 이야기와 연관이 있다는 설도 있다. 



Jim Steinman이 곡의 영감을 얻었다던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영화 속에 등장한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그 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들의 끈질긴 사랑이야기는 마치 보니 타일러가 불러주는 Total Eclipse of the Heart라는 곡과 너무나 흡사한 느낌이 들었다.



사랑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보내야 하는 사랑이야기 그렇지만, 끝까지 그 사랑을 놓지 못하고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 덫을 떨쳐 버릴 수 없었던 한 인간의 나약함이 사랑을 통해서 녹아 나는듯하다. 누군가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랑을 보내 줄 수 있을 때, 보내 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진정한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사랑은 꼭 쟁취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아지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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