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북으로 앨라배마 사는 조카로부터 연락이 왔다. 페북의 메신저로 연락이 왔었다.
조카: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혹시 작은엄마 저 졸업 선물해 주실 거면 내가 원하는 것 부탁드려도 될까요?
필자: 응 안녕. 오랜만. 말해봐. 뭐 해줄까?
조카: 이거 해주세요. ㅎㅎㅎ 사이즈는 엑스라 스몰입니다.
필자: 아.. 알았어.
조카가 준 사이트 사진을 보니 방탄소년단의 굿즈, 후디 티셔츠였다. 그것이 그렇게 갖고 싶었나 보다. 하필 작은엄마의 최애 밴드인 방탄의 옷을 졸업 선물로 간택했다는데 오늘의 글에 대한 의미를 두고자 한다. 사실, 우리 집에서 방탄 이야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벌쩍 뛰는 필자와 아라뿐이다. 이 말은 아라와 필자 둘이서 방탄을 좋아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그냥 방관자로 남아 있었다. 남편은 어느 날에는 지민이 질투의 대상으로 올랐고 그런 남편이 귀여웠다.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더 지독한 방탄 바이러스가 우리 조카께 옮겨진 모양이다.
찜을 해 놓은 옷을 사서 보낸다. 또 남편님께 먼저 말하면 구박받을 일이 뻔하니 스스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나중에 돈을 쓴 흔적이 은행의 잔고를 통해서 알게 되겠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아무 말하지 말아야겠다. 최소한의 마찰을 피하자는 필자만의 방식이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서로 상의하고 해서 결정 내리면 이런 일은 없지 않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확률이 높은 관계상 일부터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식이다.
우리 조카.. 기다려.
알았지.
내가 멋진 방탄의 옷을 선물해주마!!
작은 아버지 걱정은 말어. 내가 옆에 붙들고 있으니까.
그래도 어쩐지 불안 불안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알 테면 알라지...ㅋㅋㅋ
예쁜 조카에게 정말 졸업을 하는 구나. 작은엄마 처음 봤을 때 너의 반응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하하하 난 우리 가문에 기름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쁜 우리 조카가 작은 엄마 사랑 많이 해주고 늘 친구처럼 안아주고 말해주고 쇼핑도 해주고 방탄소년단도 사랑해주고 얼마나 기쁜지 몰라 너의 18세는 아름다움이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대학교 생활이 기대 되는 구나. 언제 봐도 예쁜 우리 조카 사랑해. 그리고 우리 추주감사절 때 방탄소년단 이야기 많이 하자. 작은엄마가 너한테 줄 선물도 줄께. 방탄소년단 인형 하나 사 줄까? ㅋㅋㅋㅋ 음. 방탄소년단 옷으로 충분하다고? 응 알았어. 너를 다시 볼때까지 건강해야 한다. 사랑하는 너의 작은엄마로 부터. |
방탄소년단 이야기로 시작해서 힙합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옮겨 볼까 한다. 원래 힙합이 흑인 인종의 사회에서 발달한 거리의 음악 즉 랩이 들어간 멜로디를 가미한 것이다. 오늘날 젊은이의 자유분방한 삶을 노래 한다. 힙합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은 무조건 랩이 들어가고, 욕이 많이 나와서 싫었다. 욕도 그들의 문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나라든지 욕은 다 있다. 하지만 욕을 노래의 한 흐름으로 넣었으니 필자로서는 거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몰랐던 그들의 인종적 고민과 삶에 애환이 담긴 노래가 힙합이었다. 다양성이 있고 아주 색다른 방법으로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 예로 한국의 유명한 방탄소년단이 있다. 그들은 노래를 통해서 사회적 비판을 하고 청소년께 삶의 희망적 메시지를 남긴다. 이렇듯 음악인들이 청중을 향해 보내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다음에 나오는 곡은 필자가 선곡했던 힙합의 베스를 올려 본다.
BEST OF HIP HOP SONGS LIST
베스트 힙합 노래
BTS (방탄소년단) – Baepsae (뱁새)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BlackLivesMatter
BTS (방탄소년단) – You Never Walk Alone
BTS (방탄소년단) '봄날 (Spring Day)'
Sik-K, pH-1, Jay Park, HAON - GANG
Puff Daddy - I'll Be Missing You
Tiger JK - Reset (Feat. 진실)
Epik High (ft. Lee Hi)- 'Can You Hear My Heart'
ZICO(지코) _ Any song(아무 노래)
Eric B. & Rakim - Microphone Fiend
Chan Chan – Revenge Note (복수 노트)
Eminem - Lose Yourself
RUN DMC - Walk This Way
The Notorious B.I.G. - Juicy
JAY-Z - Dirt Off Your Shoulder
Nas & Damian "Jr. Gong" Marley - Patience
우리가 모르는 미국의 인종적 차별에 관해서는 모건 프리먼은 말한다.
Morgan Freeman on Baltimore: 'It's a Crisis Because Now We See It' (May 22,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