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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외국생활 하면서 한국사람이 싫어질 때.

by Deborah 2010. 6. 30.


외국에 살다 보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필자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은, 자동차를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정비소에 맡겨서 결국,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사기를 당한 사연을 들어 보니 정말 어처구니 없었다.


"자동차를 잘 고친다고 소문이 났다고 교회에 있는 분이 소개를 해줘서 가 봤더니 내 생돈 2천달러만 날렸다."

"세상에 사기를 칠 사람이 없어서 같은 동포인 한국인한테 사기를 치는 인간도 있네"

"사기치는 수법도 고단수더라고.  결혼 했는지를 묻는거야. 그래서 사실대로 결혼을 안 했다고 말했지."

"아..정말! 그럼, 싱글인걸 알고 사기를 쳤다는 이야기네."

" 또 그 남자가 뭐랬는줄 아니?  자신은 한국에 부동산 투기에다 영어 학원을 차릴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자랑까지 하던데.."

"미친 인간이네. 사기를 칠려고 아주 작정을 하고 그런 이야기를 한것 처럼 들리넹."

"아마도 자신이 이런 사람이니 믿어 달라는것도 있었을거야. 암튼 이런 나쁜 인간한테 당한 내가 정말 억울하다."



지인은, 정말 속이 다 타오를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사기를 친 한국아저씨는 전문적인 사기꾼임에 틀림 없다고 까지 말을 하면서, 싱글녀만 대상으로 자동차 수리비 명목으로 사기를 쳐 왔다고 말했다.  제대로 자동차를 수리를 하지도 못하면서 간판을 내건 한국 아저씨. 앞으로 이런 속임수로 얼마나 더 많은 한국여성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닐지 궁금해진다.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한국 사람이 만나기 두렵다는 말까지 했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분이 반가운것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사기를 치는 입장에서는 한국 사람만큼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이 없으니 한국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다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한국 망신을 제대로 시키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에서 살면서 가장 창피한 장면이 바로 한국인이 한국 사람을 사기를 친 모습이 신문을 장식할때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무엇 보다도 외국 생활의 서러움을 잘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지는 못할망정 이런 사기행각을 벌려서 오히려 한국 사람들끼리 만남을 꺼려하는 그런 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보면 외국생활이 정말 싫어진다.
 


덧글

위의 글이 베스트에 올랐군요. 이제서야 확인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해를 잘 못하시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상세한 보충설명을 드릴까합니다. 위의 일어난 상황은 6월초에 조지아에서 실제로 발생된 일이며, 제가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은 차 수리를 위해서 한국분이 운영하는 차 수리센터에 맡겼으나, 수리비 명목으로 2천불을 요구 하고도 차를 수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지인의 차는 자동차 딜러에 맡겨서 수리를 했습니다. 문제는 차를 고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고쳤다고 사기를 치는 그런 분이 있다는 사실과 특히 여성분들을 위주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을 위주로 친 사기 사건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분을 상대로 차 수리센타를 운영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그 사람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글을썼습니다. 물론 한국분이 다 그렇다는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 하시고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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