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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way2

린킨파크의 Hybrid Theory앨범을 듣다. 절대 이성적이지 않고 너무나 감정에만 의존한 필자에게는 웃지 못할 사연있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였으니 15년전의 이야기로 접어들간다. 우리아들은 때로는 사랑스럽지만, 너무 개구장이처럼 말썽을 피울때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속상한 마음을 한국어로 표현을 했다. "너 맞아 디질래?(표준어: 너 맞아 죽을래)'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그 말뜻이 무엇인지를 몰랐었고 파병을 떠났던 남편이 돌아온 날 그 말뜻을 묻기 시작했다. 결국 사실대로 실토를 했더니, 남편은 왜 아이들한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느냐고 핀잔을 했었다. 세월이 지난후에 아들은 농담삼아 말한다. "한국어 한마디 할줄 아는거 있어요" 지인이 뭐냐고 묻자 스스럼없이 대답했던 그 말, "맞아 디질래." ㅎㅎㅎ 이 말을 듣던 지인은 놀랐었고 결국 웃지 .. 2018. 4. 9.
런어웨이를 보면서 한국의 원더걸스가 생각나다. 좌로부터 조안 제트, 첼리 컬리, 잭키 폭스, 리타 포드, 샌디 웨스트 미국의 런어웨이라는 그룹은 청소년 여성들로 구성된 최초의 여성 록밴드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 그들의 모습이 그려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조안 제트역을 맡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와 첼리 컬리 역은 다코다 패닝이 맡아서 각자 맡은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 낸 작품이였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청소년 여성들로 구성된 록밴드가 겪는 우여곡절이 그 주요 내용이었는데, 마약과 술로 병들어가는 모습들과 성공뒤에 비쳐진 그들의 우울한 뒷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오늘날의 10대의 우상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 원더걸스라는 한국 여성 보컬 그룹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진 뒷모습을 보는 듯 했다. 런어웨.. 2010. 6. 19.